대한비뇨기과학회가 '비뇨기과'의 명칭을 '비뇨의학과'로의 전환에 나선다. 최근 의학회 및 의사협회 등에 따르면 대한비뇨기과학회는 전문과목 명칭 변경을 위한 의료법령 개정 작업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료과목 이미지 개선 및 진료영역 정립을 위한 행보다. 그 동안 비뇨기과학회 및 비뇨기과의사회는 저수가를 비롯해 불합리한 정책이 쏟아지면서 "전공의 수급에 적신호가 켜졌다"며 위기감을 강조해 왔다. 실제 2017년도 전공의 모집에서는 82명 정원에 21명 모집에 그치는 등 역대 최소 지원율을 기록하면서 심각성을 더했다. 특히 대형병원들마저도 정원 채우기에 실패했다. 현재 정부가 진행 중인 상대가치 개편 작업에서도 "비뇨기과는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며 우려감을 표했다. 정부에게 비뇨기과의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수립을 촉구한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그 가운데 최근 비뇨기과학회는 평의원회와 총회를 거쳐 '비뇨의학과'로 명칭 변경을 의결, 승인했고 이에 따라 의학회는 최근 26개 전문학회에 의견조회를 진행했다. 의학회도 비뇨기과학회의 전문과목 명칭 변경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비뇨기과학회는 의협에 전문과목 명칭 변경에 필요한 관련 의료법 및 의료관계 법령의 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의협 관계자는 "이번 명칭 변경 사항과 관련, 보건복지부에 의료법 하위법령 및 의료관계법령 등 전문과목 명칭 개정 건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