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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CT 관련 종사자들이 2030년이면 우리나라에서 원격의료를 통한 실시간 진단 및 처방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해 주목된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PP)는 최근 ‘산업별 지능형 융합 서비스 미래상 전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IIPP는 ICT 관련 산학연 종사자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해 251명의 응답을 받았다. 이들은 인공지능(AI)과 접목 가능성이 가장 큰 산업 분야로 의료를 꼽았다.
의료는 전체 응답자 중 16.5%가 AI 분야에서의 활용을 기대한다고 답했고, 금융(14.5%)과 스마트홈(9.3%)가 그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이 의료를 1순위로 꼽은 이유는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응답자들의 조사에서도 의료에서 AI를 응용할 수 있는 서비스 중 ‘실시간 건강관리’가 29.2%로 가장 비율이 높았다.
이중 주목할 만한 부분은 원격의료(14.6%)가 치료(20.4%)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에 있지만, 2030년에는 원격의료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다.
여기에 IIPP는 전문가들과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2030년 인공지능이 융합된 응용서비스의 미래상을 제시하며, 2030년 원격의료 전망을 밝혔다.
그 결과, 현재 화상면담 수준에 그치고 있는 원격의료는 2030년에 획기적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이상 징후 발견 시 PHR(Personal Healthcare Record) 분석결과와 의사소견을 종합한 실시간 진단과 처방을 환자와 의료시설에 즉시 전송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기에 진단결과는 보고서 형태로 자동생성돼 PHR 플랫폼에 저장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외에도 IIPP는 2030년에 실시간 건강 빅데이터 기반의 개인 맞춤형 질병 예방 가이드 제공과 응급상황 시 병원과 자동연계를 지원하는 인공지능 코디네이터 서비스 실현 등을 전망했다.
이은옥 수석연구원은 “전문가들이 2030년에 등장할 것으로 예측한 서비스는 AI를 포함 ICT 기술의 발전에 따라 앞당겨질 수 있고 아니면 늦어질 수도 있다”며 “각각의 서비스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ICT 요소기술 확보뿐만 아니라 통합데이터시스템과 플랫폼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 핵심기술 확보, 데이터 인프라 구축, 공통 플랫폼 개발을 위해 정부와 산학연 전문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