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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동아ST, 유한양행, 종근당, 한미약품 등 대부분의 제약사가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Compliance Program)을 잘 이행하고 있으며 자체 점검에서 A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제약협회 컴플라이언스 확산 TF(CJ헬스케어 김종철 부장, 코오롱제약 박찬성 부장, 한국아스텔라스제약 최경은 팀장, 한국제약협회 주은영 과장)는 KPMA Brief를 통해 제약산업 윤리경영자율 점검 결과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사장단 및 자율준수관리분과위원사(CJ헬스케어, JW중외제약, 녹십자, 대웅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동아ST, 동화약품, 명인제약, 보령제약, 삼진제약, 유한양행, 일동제약, 종근당, 코오롱제약, 한국아스텔라스제약, 한독, 한미약품, 휴온스) 18개사는 2016년 10월18일~12월15일까지 CP 자율지표를 제출했다.
컴플라이언스 확산 TF는 제출된 자율지표를 매출 및 인력 규모에 따라 대상 회원사를 구분했다.
연매출 3000억 이상과 종업원 700명이상 11개사는 '가그룹(A지표)'으로 연매출 3000억 미만과 종업원 700명 미만 7개사는 '나그룹(B지표)'으로 나눴다.
자율점검 지표는 180문항 900점 만점으로 구성돼 가그룹에 적용했으며 B지표는 규모와 인력을 고려해 구현이 어려운 지표를 삭제 또는 조정 후 나그룹에 적용했다.
18개사 평균 자율점검지표 점수는 770점으로 A등급이었고 이중 평균 점수 이상을 받은 곳은 14개사, 반면 이하는 4개사였다.
18개사가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지표는 대분류 기준 '자율준수 프로그램 운영현황 및 방식에 관한 지표'로 이는 약사법 및 공정경쟁규약 등 필수적인 준법 영역이고 윤리경영 확산에 따라 업계 전반적으로 집중하는 준수항목이었다.
또한 제약협회도 적극적인 윤리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윤리경영 워크숍, 제약산업 윤리경영 아카데미 등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공정경쟁규약 신고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규모가 큰 제약사와 중소제약사 모두 잘 지켜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운영실적·내부제보 등 '저조'
반면, 가장 저조한 평가를 받은 지표는 대분류 '자율준수 프로그램의 운영실적'과 '내부제보' 등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항목은 주기적인 교육이었다. 또 윤리경영·자율준수 영역으로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익명성이 보장되는 내부제보 프로세스 구축 등 타 지표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력과 예산의 집중 투입이 필요해 활성화가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기업이 내부제보에 대한 전담 조직이나 가이드라인을 보유하고 있어도 실제 사례가 많이 없거나, 내부제보에 대한 조사나 조치가 미흡함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내부신고 제도의 운영 및 관련 교육에 대해 절차가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의료전문가 개인에게 경제적 이익이 제공되는 항목인 제품설명회나 강연·자문의 경우 대부분의 회사에서 공정경쟁규약에 따른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회사별 점수 편차도 낮게 나타났다.
다만, 관련 법령 및 공정경쟁규약에서 명확한 금액기준을 제시하고 있지 않은 임상활동의 경우 가그룹에 비해 나그룹이 낮은 평가를 보였다.
세부적인 내용을 보면 임상활동 지원과 관련된 내부적인 기준은 어느 정도 마련돼 있으나 임상 활동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의학 및 임상 관련 부서의 역할이 명확하지 않고 기관 및 연구자 선정, 연구비 산정 근거 자료의 구비가 미흡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컴플라이언스 확산 TF는 “제약협회는 전체 회원사의 최고 경영자 의지 공식화(의지 천명)와 자율준수 의지 선포 연례 행사 및 자율 점검지표 분석 결과 의무 제출 및 분석을 추진하고, 윤리경영 관련 교육의 방향성을 기존 컴플라이언스 확산을 위한 문화 조성 중심에서 업계 전반적인 윤리경영 자율준수 상향 평준화로 정해서 관련 연자 섭외 및 프로그램을 구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자율점검지표를 보다 객관적인 외부 기관을 통해 평가인증을 받는 것도 전체 제약산업의 윤리경영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