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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강경 수술용 의료기기 전문 개발업체인 에이치엔써지컬(H&Surgical)이 국내 최초로 자동 혈관 결찰용 폴리머 클립 국산화에 성공했다.
13일 에이치엔써지컬은 자동 혈관 결찰용 폴리머 클립인 '클릭 붐(CLIK BOOM)'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 완료해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조5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전 세계 혈관결찰용클립 시장은 다국적 기업인 T사와 W사 제품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특히 '자동 폴리머 클립 어플라이어(Polymer Clip Automatic Applier)'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혈관결찰용클립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에이치엔써지컬은 T사의 제품의 단점을 보완해 클릭 붐을 개발했다.
엔드유저인 외과의사들의 자문을 토대로 변형된 클립이 외부로 쏟아지는 현상을 최소화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운영하는 '차세대 의료기기 100 프로젝트' 지원 대상 의료기기로 선정돼 기술력과 유망성을 인정받았다.
에이치엔써지컬이 개발한 세계 두 번째 '자동 혈관결찰 폴리머 클립'
에이치엔써저컬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유럽 CE 인증에 박차를 가해 내년 초 해외 시장에도 클릭붐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미 협력 의사를 밝힌 해외 유수 기업들과 수출을 위한 사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희상 대표이사는 "최소침습수술 선호로 복강경 수술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지만 외산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며 "향후 국산 자동 혈관 클립 사용이 활성화되면 보건의료 예산 절감과 외화 유출 감소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클릭 붐이 본격적으로 상용화 되면, 국내외에서 판매 중인 매뉴얼 타입 혈관 결찰 클립인 '한스클립(HANS CLIP)'과 복강경 수술에서 통로 역할을 하는 'R5 트로카(R5 TROCAR)' 등 기존 결찰제품과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 제품군인 초음파절삭기 '소닉 붐(SONIC BOOM)'도 양산을 위한 인허가 절차가 끝나는 대로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한희상 대표는 "개발 완료된 3가지 제품군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복강경 수술 시 사용되는 수술용 치료 재료 의료기기의 전 제품 라인을 모두 갖춘 국내 최초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