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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후보자 토론회 주제가 보건의료보다는 복지에 치중된 경향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오후 이재명, 최성, 문재인, 안희정(당내 경선 후보 번호순) 후보가 참여하는 TV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의 주제도 앞선 두 차례의 토론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재명 후보는 기본소득, 안희정 후보에게는 대연정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고 이른바 문재인 대세론에 대한 견제도 여전했다.
특히, 전 국민에게 일정 금액 이상을 지급하겠다는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 공약은 후보들의 집중 견제 대상이 됐다.
안희정 후보는 “복지가 공짜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기본소득 정책을 시행하는 데 드는 43조원을 더 시급하게 써야할 사회영역이 있다. 장애인 급여율, 4대 보험의 급여율 향상 등 사회복지 재정에 써야 한다”고 지적했고, 최성 후보 역시 “수십조원이 들어가는 예산을 투입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보다 국가경쟁력 강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후보도 “43조원이면 국내 국방비 예산보다 많은 금액”이라며 “복지 강화에는 동의하지만, 일률적으로 국민 1인당 얼마씩 주는 것은 감당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복지 확대는 경제성장의 동력이 된다. 모든 국민에게 토지보유세를 걷어 돈을 돌려줄 것”이라며 “기본소득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면 경제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반박했다.
의료계는 민주당 대선 후보자들이 표를 의식해 보건의료 분야보다 복지를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데일리메디와의 통화에서 “복지는 보통 많은 예산이 드는 것이 아닌데 복지 정책들을 보면 너무도 포퓰리즘으로 가는 측면이 있다”며 “의협도 탄핵이 인용된 상황에서, 의료계의 요구사항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병원계 역시 후보들이 표를 의식해 보건의료보다 복지 분야 공약에 치중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대한병원협회 관계자는 “복지가 표에 영향을 주는 면이 많다. 보건의료는 아무래도 의료인과 관련이 있어 표가 적다”며 “국민을 위해서는 복지는 물론 보건의료분야에 대한 논의도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