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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목 신임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16일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제약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
원희목 신임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16일 협회 대회의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민·관 협의기구 성격의 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하고 이 위원회를 통해 정부의 R＆D 지원, 허가·규제, 보험약가제도 등 정책 추진 창구를 일원화하자는 것이다.
원 회장은 “사회보험과 함께하는 제약산업 특성 때문에 산업적 측면에서 수세적”이라며 “제약산업을 진정한 미래 먹거리라고 본다면 경제적·사회적 기능을 조율하고 산업통상자원부·기획재정부와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는 대통령 직속의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제약산업을 관장하는 복지부의 역할로는 부족하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그는 “복지부 산하단체라는 특성으로 경제정책이 등한시 된 부분이 있다”며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 정부지원만 확실하다면 현재 글로벌 제약시장 1200조원 중 20조원가량 차지하는 국내 제약시장이 열배 이상 성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통령 직속 위원회라는 편제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원 회장은 “대통령 직속이라는 편제는 차기 대통령의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라며 “대통령이 힘을 실어줘야 제약산업이 국민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원 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수시로 “제약산업은 국민산업”이라는 표현을 썼다. 국민 건강과 직결된 제약산업은 국민들의 관심을 갖고 지원해줘야 성장하는 산업이라는 것이다.
원 회장은 “고령화시대에 있어 건강에 대한 문제는 전 인류의 관심사” “사회적·경제적 기능을 동시에 갖고 있는 제약산업은 반드시 국민과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제약산업은 건강보험에서 가격을 결정하고 시장을 조율하는 사회적 기능이 있다”며 “대체제가 없는 제약산업은 질병과의 전쟁에서 무기이자 국가안보와 직결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15일 한국제약협회의 명칭 변경을 승인했다. 복지부 승인으로 한국제약협회 명칭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로 바뀌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