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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국내에 로봇수술을 처음 도입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이 1만6000여건을 돌파하며 명실상부 로봇수술 성지(聖地)가 됐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14년 세계에서 유일하게 단일기관 로봇수술 1만건를 돌파한데 이어 지난 한 해 2200건의 로봇수술을 시행, 내년(2018년)에는 2만건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비뇨기과(5668건)와 갑상선내분비외과(5404건)가 각각 5000건을 넘어섰다.
이는 데일리메디가 입수한 세브란스병원 각 과별 로봇수술 실적이다.
도입 초창기에는 위장관외과와 간담췌외과, 비뇨기과, 흉부외과에서 단 4곳에서 24건의 로봇수술을 시행했다.
이 후 7개과로 확대됐고 2006년 189건, 2007년 2배 이상 성장하며 485건을 기록, 2008년 1100건, 2009년 1626건, 2010년 1733건, 2011년 1546건, 2012년 1817건, 2013년 1770건, 2014년 1729건, 2015년 1802건, 2016년 2265건, 2017년 2월 기준 455건을 기록, 이런 추세라면 내년에는 2만건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브란스병원 로봇수술은 아시아에서 가장 단기간에 4000건 이상의 로봇 수술을 시행하면서 로봇수술 술기 및 의료 체제에 있어 급격한 성장을 이뤘다.
현재 단일 의료 기관에서는 국내 최다인 5대(3대의 S형 및 1대의 최신 기종인 Si형, 로봇 트레이닝 센터에 1대 S-HD 형)의 다빈치 로봇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정과에 편중되지 않고 외과, 비뇨기과, 부인과, 흉부외과, 심혈관 외과, 이비인후과, 신경 외과, 소아외과 등 14개 진료과목이 서로 협력해서 다양한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세브란스병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술기를 바탕으로 2009년 6월 국내에서는 처음이고 아시아에서는 홍콩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의 인투이티브 로봇 제작회사(Intuitive Surgical, Inc.)에서 공인하는 국제 로봇 수술 트레이닝 센터를 설립했다.
로봇내시경수술센터 한웅규 소장은 “세브란스 로봇 수술 트레이닝 센터는 로봇기계 사용법과 기본 술기를 익힐 수 있는 완벽한 교육 프로그램(동물 실험, 사체 실험) 및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외과의사들을 위한 특화된 로봇수술 교육 모듈이 제공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수술실 간호사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한웅규 소장은 “새로운 로봇수술 개발 및 술기 교육에 있어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허브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