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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노사 갈등으로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한 가운데 대한병원협회도 임금체계 개편과 관련해 노사 갈등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병원협회는 6일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임원회의 참석비를 100% 인상하는 안을 의결한 반면, 사무국 직원들의 연봉은 3년째 동결했다.
이날 상임이사회는 임원 회비 참석비를 기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100% 인상했다.
그러나 사무국 직원들의 연봉은 호봉에 따른 자연인상분을 제외하고 동결했다.
병협은 매년 수가 협상을 앞두고 물가상승률을 제시, 의료보험 수가에 물가상승분을 반영해달라고 주장하고 있어 이와 모순되는 행보다.
또한 이번 집행부 들어 긴축 재정에 돌입하면서 신문국으로 매년 지급되던 1억5000만원의 지원금이 예산에서 삭감됐다.
특히, 병원 사무국 임금체계 개편을 앞두고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어 내부 분위기는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병원협회는 긴축재정을 내세워 사무국의 명예퇴직자를 받거나 퇴사한 직원의 후임을 채용하지 않아 직원들의 업무는 가중되는 반면 혜택이나 복지는 점점 줄고 있어 직원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병원협회 유일한 복지였던 자녀 대학 학자금 보조비도 지원을 줄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병협 한 관계자는 “긴축재정을 빌미로 직원들 임금은 3년째 동결시키고 임직원 워크숍은 제주도로 추진하고 있다. 또 상임고문, 상임이사 및 시도병원회장 합동회의를 롯데호텔에서 개최하고 회의비도 인상한 것은 직원들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른 한 관계자는 “상임이사회 회의 참석비 인상으로 병협은 연간 8100만원의 예산이 지출될 것”이라면서 “마른 수건 쥐어짜듯 사무국 직원들의 인건비를 줄여 부족한 재정을 메우는 것은 직원들의 사기만 떨어뜨릴 뿐”이라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