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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권 진입이 사실상 확정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폐암 전문가들 역시 1차 치료제로 사용시 2차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조병철 교수는 7일 한국MSD가 마련한 키트루다의 비소세포암 1차 적응증 확대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승인의 의미와 임상 사례를 주제로 발표를 가졌다.
키트루다는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PD-L1 발현율이 50% 이상이며, EGFR 또는 ALK 변이가 없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를 승인 받았다.
또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치료 도중 또는 이후에 진행이 확인된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의 경우, 투여 대상이 PD-L1 발현 양성(TPS 1% 이상)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4월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치료 도중 또는 이후에 진행이 확인된 진행성 비소세포폐암(PD-L1≥50%) 및 흑색종 1차 치료승인을 받은지 1년 여만의 성과다.
조 교수는 “키트루다는 비소세포폐암에서 1, 2차 치료제로 모두 사용가능한 유일한 면역항암제가 됐다”며 “이는 상당히 고무적으로 의료진과 환자들 모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병철 교수는 적응증 확대의 기반이 된 키트루다 임상연구 ‘KEYNOTE-024’에 대해 소개했다.
이는 편평세포와 비편평세포를 포함하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치료 경험이 없고 PD-L1 발현율이 높으며(TPS 50% 이상) EGFR 또는 ALK 변이가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다.
기존 표준 치료인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과 키트루다 단독 치료 요법 효과를 비교한 결과 키트루다가 기존 표준 치료 항암화학요법 대비 질병 진행 혹은 사망의 위험을 50% 감소시켰다.
사망 위험은 40% 줄였다. 반응률의 경우 키트루다 투여군이 44.8%로, 27.8%인 항암화학요법 투여군에 비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치료제 관련 부작용 역시 더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조병철 교수는 “동반진단검사를 통해 폐암환자의 PD-L1 발현율을 사전 확인하면 의료진은 키트루다에 효과를 보일만한 환자군을 미리 예측해 처방할 수 있고 환자는 치료 옵션 선택에 현명한 결정을 할 수 있어 모두에게 긍정적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산이 한정된 상황에서 키트루다를 사용해야 한다면 1차 치료제를 사용하는 게 맞다. 1차 치료제로 사용시 더 좋은 치료반응을 얻을 수 있다는 의학적 데이터는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 시점에서 면역항암제의 유일한 문제는 비용”이라며 “정부, 제약사, 환자까지 모두가 합의를 통해 극복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지난 6일 회의를 갖고 면역항암제의 급여권 진입이 타당하다고 결론 내렸다. 제약사 재평가 신청기간 30일, 건보공단 약가협상 60일, 복지부 고시 30일 등의 기간을 거친 후 급여 여부는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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