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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보건산업 전문 컨벤션 ‘바이오코리아 2017’의 포문을 여는 첫 번째 컨퍼런스 주제는 역시 바이오시밀러였다.
‘바이오코리아 2017’는 12일 개막과 동시에 ‘바이오시밀러의 미래’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국내 업체들의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시점에서 참석자들의 관심은 세계 최대 바이오시밀러 시장인 유럽 진출 전략에 집중됐다.
연자들은 입을 모아 바이오시밀러의 ‘차별화’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IMS헬스케어의 펄 트로인(Per Troein) 박사는 “더 이상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의 안전성이나 유효성에 대한 논란은 없다”며 “새로운 바이오시밀러가 유럽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트로인 박사는 제품 자체의 차별화와 서비스 차별화, 두 가지 측면에서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제품 자체에 차별화를 두는 방법으로는 제형 변화가 있다. 실제로 허셉틴의 경우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개발하니 시장잠식력이 달라지는 결과를 불러왔다”며 “제형 변화 외에도 적응증에 변화를 주거나 테스트 기간 단축 같은 방법으로 제품 차별화에 성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비스 차별화에 대해서는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환자에 대한 지원이 가능하다”며 “환자가 편리하게 스스로 주사를 맞을 수 있도록 교육하거나 보험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서비스를 통해 시장에 자리잡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현재 유럽 시장에 진출해 있는 산업계 연자는 실제 차별화 사례를 소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송호영 상무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소비자 경험과 시각을 철저히 상품개발에 반영한다”며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가에 대한 답은 차별화를 둔 편의성에도 있다”고 강조했다.
송호영 상무는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 사례를 들었다. 베네팔리의 경우 약물 주입 펜을 오리지널보다 작게 만들어 차별화를 뒀다는 것이다.
그는 “작은 펜을 사용해본 환자들은 압도적으로 편의성을 인정하고 있다. 투여가 쉬우니 투여방법을 설명하는 교육도 쉬워졌다”며 “어떻게 해야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가에 대한 대답이 될 수 있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연자로 나선 장석구 플레신코리아 대표는 국가별로 차별화를 둔 파트너사 선정을 강조했다.
장석구 대표는 “국가별, 혹은 지역별로 어떤 종류의 파트너사를 선정하는 것이 유리할지 따져봐야 한다”며 “정책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제조사가 직접 판매에 나설지 로컬파트너 선정을 할지, 로컬파트너 중에서도 의약품도매업체를 이용할지, 아니면 물류업체를 이용할지 차이를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트로인 박사 의견처럼 유럽에서 가능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예를 들어 인슐린 주사를 해야하는 경우 직원이 직접 찾아가 주사법을 교육하고 질환에 대해 설명하는 것 등은 작은 부분이지만 차별화를 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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