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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하던 한미약품의 주가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미약품이 공들이고 있는 폐암 신약 ‘올리타정’에 대한 식약처의 임상 3상 승인에 따른 것이다.
한미약품은 14일 오전 11시 현재 전일 대비 5.32% 상승한 3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31만65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거래량 또한 전일 4만주보다 크게 늘어나 장이 열린지 2시간 만에 25만주를 넘어섰다.
올리타정은 암세포를 성장시키는 신호전달 물질 돌연변이를 억제하는 폐암 표적항암제다. 지난해 5월 시판 후 임상 3상 실시 및 자료 제출을 조건으로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식약처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식약처는 한미약품에 올리타정에 대한 임상시험 업무정지 3개월 행정처분을 결정했다. 임상시험 부작용 은폐와 늑장보고에 대한 처벌이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올리타정 기술수출 계약 해지에 이은 악재가 터졌었다.
당초 베링거인겔하임은 한국·중국·홍콩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올리타의 모든 적응증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고 임상개발·허가·생산·판매권을 넘겨 받는 총액 8500억원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임상데이터에 대한 재평가와 폐암혁신치료제 동향과 비전을 고려했다는 설명과 함께 이 계약을 해지했다.
당시 한미약품은 올리타정의 글로벌 임상 2상을 돌려받고 국내 임상도 계획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주가는 폭락했다.
발표 당일 한미약품 주가는 전일 62만원에서 18.1% 내린 50만8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후에도 주가는 계속해서 떨어져 30만원선마저 무너졌다.
기술수출 계약 해지에 부작용 논란까지 겹치며 개발에 차질을 빚던 올리타정의 임상 3상 승인은 한미약품에게 오랜만에 찾아온 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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