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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2주일여 앞둔 각 당 대선후보들이 10만 의사 표심 잡기에 집중했다.
23일 개최된 제69차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는 후보들을 대신해 참석한 국회의원들이 집권 후 의료계와 상생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을 약속했다.
국민의당 공동 선대위원장 천정배 의원은 “첫 의사 출신 대통령을 만들려고 동분서주하고 있다”며 “누가 대통령이 되든지 의사로서 긍지를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이것이 국민들을 위한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의사단체 역시 일방통행식 의사소통이 아닌 모든 문제에 대해 서로 존중하고 충분한 소통, 논의를 거쳐 정책을 결정하는 문화와 풍토 정착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중앙선대위원장 신상진 의원은 의사 출신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이 참석하지 않은 것을 지적하며 앞선 천정배 의원의 ‘의사출신 대통령’ 발언을 견제했다.
신상진 의원은 “의협 대의원 총회 때 복지부 장관과 차관 참석하지 않았다”며 “의사 출신 대통령이 나와 봤자 의료계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그는 “전국 의사들의 단합으로 국회가 정부기관 협력 요청해서 의료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이 해결됐으면 한다”며 “좋은 의견을 주면 손잡고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부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의협이 제안한 5대 핵심 보건의료정책을 포함한 25개 정책 아젠다를 대선 공약화하겠다는 약속을 재차 확인했다. 적정수가, 적정부담을 보건의료정책 주요 추진과제로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은 “적정부담, 적정진료 문제는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면 국민 설득이 가능하다”며 “병원 부도율이 8.5% 이상이다. 적정수가 문제를 깊이 있게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가장 중요한 것은 동네의원을 살리고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는 것”이라며 “적정부담, 적정수가 체계 개편하는 게 우리 당론이다. 후보 정책 공약에도 지금 반영하려고 검토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은 “앞으로도 정당의 크기와 상관없이 의사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국민을 위해 국가를 위해 좋은 것인가, 의권 옹호가 되고 있는 지를 원칙으로 의료계 어려움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의료계의 어려움을 살리겠다고 약속하면서도 이날 행사에 직접 참석한 대선후보는 없었다. 문재인 후보와 홍준표 후보만이 영상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문재인 후보는 “의협에서 국민 위한 정책 제안을 보내줬는데 꼼꼼하게 살펴보고 정책, 공약에 반영하겠다”며 “의료인들이 전문가로서 자긍심을 갖고 진료 여건 만드는 게 중요하다. 정책 입안단계부터 의료인 목소리를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100세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림에 따라 의협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며 “정부와 협회가 국민건강 지키는 파트너라는 마음으로 함께 가겠다. 앞으로 협회와 많은 의견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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