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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의사 출신 대통령을 꿈꾸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모교인 서울의대 동기들이 안 후보를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안철수 후보는 서울의대 80학번에 40회 졸업생이다. 그의 동기는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을 비롯해 서울대병원 대외협력실장을 지낸 재활의학과 방문석 교수, 서울대암병원장을 지낸 종양내과 김태유 교수, 서울아산병원 홍보실장을 지낸 유창식 교수, 국립서울병원 하규섭 원장, 한림의대 조정진 교수 등이 있다.
여기에 안 후보 1년 후배인 부인 김미경 교수의 동기는 서울의대 강대희 학장, 성남의료원 조승연 원장 등이 있다.
안 후보와 김 교수의 동기들만 해도 병원과 학회에서 주요 보직에서 일하는 오피니언 리더인 셈이다.
성남의료원 조승연 원장은 “안 후보는 학창 시절 굉장히 얌전하고 조용한 스타일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정치를 한다고 하고 대선에 출마했을 때 다들 놀랐다”며 “의사 집단이 보수적이지만 그래도 안 후보를 지지하는 이들이 꽤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안 후보의 대선 출마에 대한 동기들의 시선은 두 갈래로 나뉜다. 적극적인 지원을 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동기인 것과 지지는 별도’라는 이들이 있는 것이다.
가장 적극적으로 안 후보의 지원에 나서고 있는 동기 중 한 명은 정태기 서울의대 40회 동기회장이다.
정 회장은 지난해 서울의대 40회 졸업 30주년 기념수필집 발간 기념회에서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 의원이 문재인 후보에 양보할 때 마음이 좋지 않았다”며 “안 의원이 출마한다면 적극 돕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정 회장은 최근 출범한 국민의당 경남지역 선거대책위원회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으면서 안 후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부산에서 개원한 동기인 이명호 서울메트로병원장도 안 후보의 후원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미경 교수의 동기이자 요양병원을 운영했던 오성일 원장은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커뮤니티인 ‘안사모’를 개설하기도 했다. 오 원장은 ‘안사모’를 개설, 운영하면서 지난 2012년 대선 때 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반면, 안 후보와 동기라고 하더라도 ‘정치적인 지지’는 별개의 영역이라는 입장의 동기들도 있다.
안 후보 동기인 A 교수는 “적극적으로 안 후보를 지지하는 동기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도 있다”며 “의료계 이익 대변과 관련해 특별한 문제 제기를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동기인 B 교수도 “안 후보가 동기인 것은 맞지만 지지 여부는 동기들마다 다르다”며 “지지는 개인적인 선택의 영역”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