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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국내 주요 제약사들은 지난해보다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특히 유한양행과 녹십자의 실적이 눈부시다.
유한양행, 녹십자, 한미약품, 종근당, 대웅제약 등 매출 5위권 제약사들의 1분기 영업실적 집계 결과, 평균 매출은 8.3%, 영업이익은 51.6% 성장했다.
유한양행은 1분기 3394억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27.4%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27억원으로 50.4% 늘었다. 다만 405억원을 올린 당기순이익은 26.4% 감소했다.
원료의약품(API)의 수출 성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1분기 API 수출액은 742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8.3% 증가했다.
또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도입한 제품의 매출이 성장한 것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줬다. 주력 제품인 B형간염치료제인 ‘비리어드’, 당뇨치료제 ‘트라젠타’가 각각 24.6%, 14.0%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녹십자는 1분기에 2754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 영업이익은 1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9%, 당기순이익은 30억원으로 8.4% 성장했다.
주력제품 수출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국내 매출은 19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 증가한 반면, 해외 매출은 326억 원으로 53.1% 뛰었다.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가 특허 만료되면서 매출이 전년 대비 34.6% 급락했지만 ‘조스타박스’와 신규 도입한 자궁경부암백신 ‘가다실’이 호조를 보이며 작년 수준을 유지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1분기에 매출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빅5 제약사 중 최고를 기록했다. 1분기 매출은 23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줄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314억원으로 39% 늘었다.
매출액 감소는 지난해 일시적인 기술료 수입에 의한 상대적 효과로 풀이된다. 전문의약품 매출 증가와 작년 말 제넨텍과 체결한 라이선스 계약금이 일부 수익으로 인식된 게 영업이익 증가 요인으로 분석됐다.
종근당과 대웅제약은 매출 증가율이 크지 않았지만 수익성 확보는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종근당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8% 성장한 2097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103% 급증한 168억원, 순이익 역시 109.2% 증가한 116억원을 올렸다.
기존 품목들이 시장에 안착한데다 복합제 개량신약인 칸타벨 등이 신규 출시되며 외형 성장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여기에 글리아티린 1분기 처방액이 98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7.28% 늘었고 칸타벨은 처방액 6억 원을 기록했다. 기존 주력 품목인 리피로우는 처방액 114억 원으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대웅제약은 1분기 매출이 2204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은 83억원으로 1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가 관계자는 “내수와 수출, 비용절감 등이 어우러지면서 상위 제약사들의 실적은 전반적으로 좋았다”면서 “최근엔 제약바이오시장에 대한 기대치 역시 다시 회복되는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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