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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 운영은 진료비만으로는 살림이 빠듯한 의료기관들이 환자 편의를 높이면서 적자를 메울 수 있는 부대사업 중 하나다. 영리 목적의 장례식장은 실제 병원 수익 향상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을까.
10일 데일리메디가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전국 국립대학교병원의 2016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장례식장 운영 평균 이익률은 40.2%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대상은 전체 11개 국립대병원 중 감사보고서에 부대수익 중 장례식장 수입과 비용을 구분해 명시한 7곳으로 한정했다. 서울대병원과 전남대병원은 각각 분원인 분당서울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 수치를 합산한 금액이다.
지난 해 가장 많은 장례식장 수입을 거둬들인 곳은 경북대학교병원이다. 80억원에 육박했던 전년에 비해 줄어들기는 했지만 74억42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장례식장 운영비로 45억7900만원을 지출해 28억6300만원의 이익을 봤다.
수입 규모는 전체 병원 중 가장 크지만 이익률은 평균에 못미치는 38.5%로 집계됐다. 운영 비용이 7억원 가량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년도 이익률은 50.5%였다.
서울대병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수치를 합한 금액이긴 하지만 경북대병원에 이어 두 번째로 장례식장 수입이 많았다.
59억31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운영비로 25억7000만원을 지출했다. 이익 규모는 33억6100만원으로 전체 중 가장 많다. 지난해 이익률은 56.7%였고 전년도는 57.1%다.
전북대병원은 53억7200만원으로 뒤를 이었지만 운영비로 38억4600만원을 지출해 15억2600만원 이익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전년보다 이익폭이 확대됐지만 수입 대비 이익률은 28.4%로 다른 병원에 비해 낮다.
가장 적은 수입을 기록한 곳은 전남대학교병원이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수치를 합해도 17억4500만원에 그친다. 이마저도 장례식장 운영비 15억7800만원을 제하고 나면 1억6700만원밖에 남지 않았다.
다른 병원에 한 참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이익이 4800만원에 불과했던 전년도에 비해서는 이익폭이 확대되고 있다. 이익률도 2.9%에서 9.6%로 6.7% 늘었다.
제주대병원도 전남대병원과 마찬가지로 장례식장 운영 순이익이 10억원에 못 미친다. 6억원대였던 전년도보다 늘어난 7억4600만원의 이익을 기록했지만 다른 병원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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