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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250억원~300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한 국내 중견 제약사 가운데 명문제약과 하나제약, 신풍제약의 실적 변화가 눈에 띈다. 명문제약과 하나제약은 꾸준한 상승세인 반면 신풍제약은 하락세가 뚜렷하다.
의약품 시장조사 전문업체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 1분기 명문제약과 하나제약의 원외처방 실적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3.6%, 19.7% 증가했다.
몇 해 전부터 시작된 두 제약사의 꾸준한 원외처방실적 상승세가 올해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명문제약은 2013년 579억, 2014년 709억원, 2015년 837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6.2% 상승한 1056억원을 찍으며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연평균 20% 이상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올 1분기에도 명문제약은 274억원의 원외처방액으로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13.6% 증가했다. 이 같은 수치는 대표 제품들의 꾸준한 상승세를 기반으로 한다.
명문제약의 골격근이완제 에페신은 지난해 67억9000만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54.3% 증가한 액수로, 에페리손염산염 성분 시장의 선두를 굳건히 지켜냈다. 또한 지난해 45개 상급종합병원 신약심의위원회를 모두 통과해 앞으로의 성과도 기대된다.
콜레스테롤담석증 치료제 씨앤유도 성장 중이다. 씨앤유는 2013년 41억3000만원의 원외처방액을 나타낸 이후 매년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에는 68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2014년 발매한 고지혈증 단일제 명문로수바스타틴칼슘과 뇌기능장애치료제 뉴라렌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제약 또한 2013년 558억원에서 지난해 931억원까지 원외처방액을 크게 늘렸다. 지난해 원외처방액은 전년 대비 25.4% 늘어난 수치다. 올 1분기 또한 257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하며 19.7%의 성장을 보였다.
하나제약 또한 대표제품인 심혈관질환 치료제 아리토, 뇌졸중 치료제 클로베인, 위궤양 치료제 파마메트의 꾸준한 성장이 동력이 됐다. 지난해 총 매출 1300억원을 돌파한 하나제약은 올해 목표로 1450억원을 잡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2018년 기업공개를 통한 상장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적극적인 연구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국가연구사업에도 참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신풍제약의 1분기 원외처방액은 281억원으로 명문제약, 하나제약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속사정은 다르다. 지난해 같은 기간 329억원에 비해 14.7% 떨어진 수치이기 때문이다.
신풍제약은 2012년 1604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고 차츰 실적이 떨어지며 지난해에는 1272억원을 기록했다. 감소세가 뚜렷하다.
신풍제약 대표품목 중 자궁근종치료제 이니시아는 전년대비 52.7% 증가세를 보이며 56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한 지난해의 실적을 1분기에도 이어가고 있다. 1분기 이니시아는 전년 동기대비 60.7% 상승했다.
반면 대부분의 대표 품목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때 연간 100억원 이상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던 소염진통제 록스펜은 지난해 73억원까지 주저 앉았다. 1분기에도 록스펜은 15억6000만원의 원외처방액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7% 하락했다.
고혈압치료제 바로디핀도 마찬가지다. 바로디핀의 지난해 원외처방액은 54억원으로 전년 대비 18.8% 줄었다. 1분기에는 11억2000만원 전년 동기대비 23.6% 떨어진 모습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명문제약과 하나제약은 중견 제약사 가운데 탄탄한 원외처방실적 상승세를 보이는 대표적 업체다. 특히 하나제약은 상장을 통해 투자금까지 확보되면 성장성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풍제약의 경우 과거 매출 효자로 각광받았던 제품들이 부침을 겪으며 고전하고 있지만 반등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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