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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적발 후폭풍으로 곤란한 상황에 처했던 동국제약이 실적을 끌어올리며 재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2017년 1분기 79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1% 성장했다. 영업이익 또한 11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98억원에 비해 13억원 늘었다.
동국제약은 지난달 혁신혁 제약기업 인증이 취소되며 곤란을 겪었다. 2013년 리베이트 적발로 인한 보건복지부의 조치였다.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은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이 높고 해외 진출 역량을 보유한 제약사와 바이오기업을 복지부에서 인증하는 제도다.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취소로 동국제약은 국가과제 참여 및 세제 지원, 약가 결정 우대, 정책자금 우선 융자 등의 혜택을 잃게 됐다. 지난해 판매업무 정지 처분에 이은 보건복지부 차원의 리베이트에 대한 철퇴였다.
하지만 악재를 딛고 재도약을 모색하는 동국제약의 성과가 눈에 띈다.
회사의 이 같은 실적 향상은 사업영역 확대에 있다.
동국제약은 이달 1일 기존 조영제·의료기기 부문을 담당하던 I&I사업부를 동국생명과학으로 분사했다. 이미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한 조영제 사업과 함께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2015년 동국제약은 파마리서치프로덕트로부터 피부촉진 의료기기 ‘리쥬란힐러’를 도입하며 의료기기 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난해에는 사지관절 영상 진단 의료기기인 모바일 CT ‘Phion’와 자가혈당측정기 두 제품을 도입해 국내에 출시했다. 향후 의료기기 자체 생산 설비와 인프라를 구축해 자체 개발 의료기기 출시까지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동국생명과학은 조영제와 의료기기 사업으로 올해 매출 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코스메슈티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동국제약의 화장품 사업 확장도 주목된다.
동국제약은 2013년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어 지난해 4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화장품 사업을 더욱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동국제약은 자체 화장품 매장인 ‘메이 올웨이즈’를 신세계백화점 충청점에 런칭했다. 제약사가 대형 백화점에 자체 브랜드를 입점시킨 최초의 사례다.
이를 올해에도 이어가 추가적인 입점을 모색하고 있다. 홈쇼핑에서 큰 성공을 거둔 동국제약이 화장품 판매 채널 다양화에 나선 것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사업다각화를 위한 화장품·의료기기 사업이 성과를 거두며 확장하고 있다”며 “기존 의약품 사업도 성장하고 있는 만큼 동국제약은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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