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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 대비 상대적으로 수가협상 규모가 적은 대한간호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등도 현실적 어려움을 토로하며 첫 협상에 임했다.
이들 3개 단체는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진행된 1차 협상에서 타 공급자 단체와 마찬가지로 힘든 상황을 강조하며 보험자 측의 긍정적 검토를 촉구했다.
이날 오후 1시30분 협상을 진행한 간호협회는 기존과는 달라진 협상단 멤버(이옥기 조산협회장, 김희경 조산협회 제1부회장, 장영숙 조산협회 제2부회장, 송명환 간협 정책국장)들이 테이블에 앉았다.
그간 조산원 수가임에도 조산협회를 대신해 간호협회가 수가협상에 나선 상황이었지만 조산협회 이옥기 회장[사진]이 직접 수가협상단을 진두지휘했다.
이옥기 회장은 “우리는 분만수가가 포괄수가로 묶여있어 참 힘든 과정을 겪고 있다. 사실 산전, 산후 수가 책정이 되지 않은 상태로 타 단체 대비 불리한 부분이 많다"고 호소했다.
이어 “사회적으로 가장 큰 문제가 저출산이다. 정부차원에서도 이를 해결하려는 의지는 있으면서 조산원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30% 인상을 요구했지만 물론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강력하게 주장한 이유는 상황이 너무 열악하고 노력과 땀방울이 인정되지 않는 상황을 탈피해야 하는 시기에 놓였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치과의사협회 수가협상단(마경화 치협부회장, 최대영 서울시치협 부회장, 김영훈 경기도치협 부회장, 김수진 치협 보험이사) 역시 치과계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최대영 서울시치협 부회장[사진]은 “단순히 진료비 증가율은 늘었지만 실제로는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장성 강화로 인해 제대로 된 수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 때문에 많은 수의 치과들이 어려운 날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치과계는 이미 과열경쟁 체제로 돌입했고, 저수가 체계에서 고가의 장비를 써야만 경쟁력이 확보된다는 인식에 사로 잡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적정수가 보장이 선결과제”라고 피력했다.
약사회 수가협상단(박인춘 상근부회장, 이모세 보험위원장, 조양연 보험위원장, 이용화 보험위원장) 역시 타 유형과의 형평성 문제를 거론하며 동네약국의 현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양연 약사회 보험위원장[사진]은 “약국은 마진없는 약품비가 많다. 결국 약품비가 증가했다는 수치가 제시됐지만 현실성이 떨어지는 수치”라고 진단했다.
조 보험위원장은 “최근 3년간 수가인상 1위를 차지했지만 이를 10년 단위로 보면 여전히 중간 수준에 머물렀다. 여전히 목마르고 힘든 게 약국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출의 80%는 인건비와 운영비 등으로 빠져나간다. 최근 6년제 약대로 개편되면서 인건비는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으로 작용하고 있다. 카드수수료와 불용제고약 문제도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약국가 수가인상은 시급하고 절실하다. 이를 반영한 협상이 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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