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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중심병원 지정에서 고배를 마시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서울성모병원이 의료원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연구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구의 지향점은 '4차 산업혁명' 선도다.
가톨릭U-헬스케어사업단 조재형 단장(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은 17일 열린 가톨릭중앙의료원 개원기념 연구발전 세미나에서 '가톨릭의료와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향후 진행될 연구 로드맵을 제시했다.
사업단은 유비쿼터스 헬스케어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연구, 확립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06년 설립된 기구다.
조재형 단장은 “병원에는 EMR 등을 통해 엄청난 데이터가 모인다. 병원 입장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어떻게 잘 분석해 환자와 의사에게 메시지를 제공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분석 시스템의 중요성에 주목했다.
조재형 단장은 “당뇨병의 경우 환자의 연령, 성별, 약 복용 현황 등을 바탕으로 짧은시간 내에 진단을 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인공지능이 의사와 환자 간의 소통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할 것인지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와의 효율적인 소통을 위해 빅데이터에 자연스럽게 인공지능 시스템을 결합하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3개월 만에 방문한 환자에게 단순히 얼마나 아팠는지를 묻기보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결합을 통해 구체화하고 패턴 파악으로 예후를 도출하며 새로운 메시지를 찾을 수 있다”고 피력했다.
사업단은 그 일환으로 현재 ‘치매 관리 시스템’, ‘혈당 모니터링 시스템’, ‘직무 스트레스 관리 시스템’ 등을 구축 중이다.
조재형 단장은 “질환에 대해 의사가 설명만 하면 환자는 10%만 이해하고 진료실을 나설 수 있다. 의사들에게는 효율적 진료, 환자들에게는 감동을 주는 진료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분석 시스템을 개발하고 활성화하는 데 있어 구성원들의 역할 분담도 중요하다.
그는 “역할 분담도 중요하다.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사람, 서비스 하는 사람 등 역할을 명확하게 구분을 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통해 의사, 연구자, 환자 등이 이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메디컬 라이브러리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