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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은 아직까지 예방이나 완치법이 개발되지 않은 미개척 질환이다. 자가면역질환인 류미티스로 발생한 염증은 심장·폐 등 주요 장기에도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어 세계적으로 치료법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류마티스 연구도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치료법에 대한 국내 연구진의 노력이 성과를 내며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대한류마티스학회는 최근 콘래드 서울에서 제37차 춘계학술대회 및 제11차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Joints-the Future’라는 주제로 18개국의 류마티스 학문 종사자 1000여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양일간 총 95개 구연 및 83개의 포스터 발표가 진행된 이번 학회는 프레너리 세션과 초청 강연을 시작으로 ▲전신홍반루푸스의 증상 ▲전신홍반루푸스의 관리 ▲척추관절염 ▲골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에서의 생물학적 제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심포지엄이 열렸다.
초청 강연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미쉘 페트리 교수의 우리는 어떻게 전신홍반루푸스의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가 ▲템플대학교 수잔 맨지 교수의 전신홍반루푸스의 바이오마커 ▲스탠포드대학교 폴 우츠 교수의 전신홍반루푸스 환자에서 공공 데이터 및 멀티플렉스 기술의 활용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한국의 생물학적 제제 등록 사업과 관련된 심포지엄과 연수자 귀국 보고의 시간도 마련됐다.
의료정책심포지엄·생물학 제제 ‘관심’
의료정책심포지엄 세션에서는 근거 중심 의학과 관련된 다양한 발표와 논의가 전개돼 눈길을 끌었다.
한국보건의료원 이영성 회장은 ‘근거의학 중심의 건강정책’을 주제로, 고려의대 안형식 교수는 ‘임상 실습에서 근거 의학의 도전 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서울의대 허대석 교수는 ‘한국에서의 근거 의학의 중심’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며 “글루코사민은 골관절염에 대한 효과가 명확하게 입증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식품 보조제로 사용될뿐만 아니라 전문의약품으로도 기재돼 있다”며 “이 같은 예시를 봤을 때 한국에서 근거 중심 의학이 정착되기까지는 많은 장벽들이 있다”고 한계점을 지적했다.
또 다른 세션 중에서는 류마티스 관절염에서의 생물학적 제제와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심포지엄 세션에 가장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
생물학적 제제 심포지엄 중에서는 류마티스 관절염 분야의 대가인 텍사스대학교 로이 플라이쉬만 교수의 강연이 큰 화제가 됐다.
그는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TNF 억제제를 뛰어 넘어 더 잘 할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TNF억제제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인 환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치료 옵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미국류마티스학회(ACR)와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의 가이드라인을 통해 논의된 다양한 치료 전략은 향후 국내외 류마티스 의료진들의 치료 전략 설정에 있어 하나의 유용한 하나의 지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시밀러 적응증 확대 신중해야”
최근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개발 및 허가가 이어지며 류마티스 질환 분야에서 하나의 중요한 주제로 자리 잡은 바이오시밀러 심포지엄 세션에도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서울의대 이형기 교수는 ‘바이오시밀러의 한 가지 적응증이 다른 적응증에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답보할 수 있는가?’ 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발표를 통해 “규제 당국은 바이오시밀러에 적응증 외삽을 부여하기 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함을 강조하며 강력한 과학적인 증명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하나의 적응증에서 다른 적응증으로 효과 및 안전성 데이터를 외삽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류마티스학연구재단에서 지원하고 있는 연구비 지원 사업과 관련된 발표 자리가 마련됐다. 발표는 연구비를 지원받은 부산대 박소연 교수, 인제의대 구본산 교수, 울산의대 홍석찬교수, 한양의대 조수경 교수가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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