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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팅 시술할 생각, 그런 적 없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비선진료 문제와 관련해 지난해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위증한 협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정기양 교수를 구명하기 위해 동료의사들이 나섰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과 의료원은 “정기양 교수의 선고가 너무 가혹하다”며 재판결을 요구하는 탄원서에 서명하며 구명에 힘을 모으고 있다.
28일 연세의료원 한 관계자는 “의대 교수들은 끝까지 정기양 교수를 믿고 지지하며 응원할 것”이라면서 “교수평의회는 성명서를 발표했고 의료원 차원에서는 탄원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위증이 아무리 큰 죄라고 해도 너무 가혹하다. 국내 피부암 수술 분야의 선구자로 평생 환자를 위해 헌신했다”면서 “그의 법적 구속은 너무 가혹한 처분”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다른 한 관계자도 “의료원 차원에서 탄원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교수들은 물론이고 전체 교직원이 서명에 동참할 것”이라고 전했다.
교수평의회도 지난 26일 성명서를 통해 “예상치 못한 정기양 교수의 법적 구속 소식에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으며 정기양 교수를 끝까지 믿고 지지할 것”이라면서 “구명을 위해 모든 교수들과 함께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명서에 따르면 정기양 교수는 청문회에서 ‘실 리프팅 시술을 하려고 생각한 적이 없다’는 증언을 했다. 하지만 3년 반 전의 문자 메시지에서 실 리프팅 시술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는 근거로 국회 위증제로 기소됐다.
이 죄목에 의해 1심에서 징역 1년이라는 형량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다.
교평은 “정 교수는 박 전 대통령에게 실 리프팅 시술을 한 적이 없으며 단지 그런 적 없다는 말 한마디에 정식 자문의가 다른 비선 진료 관련자들에 비해 지나치게 과중한 형량을 선고 받았다”고 호소했다.
환자들의 구명운동도 하나 둘 더해져 5월28일 21시 기준 30건의 호소문이 게재됐다. [아래 캡처화면]
"10년 가까이 치료와 피부이식을 받아온 환자인데 하루 아침에 진료의사가 바뀐 것을 보고 눈물이 나와 참을 수가 없다."
"박근혜 대통령 주름 시술을 하려고 했었냐는 질문에 시술을 생각한 적 없었다는 말 한마디 때문에 위증죄로 징역 1년에 형량은 너무 황당하고 어처구니없는 판결이다."
재판결을 부탁한다는 한 환자는 "힘 앞에 당당히 맞서서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불가항력적인 상황이라 생각한다"면서 "개인의 이득을 위해 위증을 한 것도 아니고 어찌 보면 권력 앞에 힘없는 국민의 한사람일 뿐임에 너무 가혹한 형평성 없는 판결"이라고 주장했다.
이 환자는 "정기양 교수는 그저 저를 수술해주고 언제나 자상하게 정말 따뜻하게 말 한마디 나의 치료에 대해 관심 가져 주는 마음에 감사하고 감동한 정말 좋은 의사선생님이시구나만 느껴왔다"면서 "식사도 제대로 편하게 못하고 진료하는 모습도 많이 봤었고 진정 환자를 위하는 분이 아니고는 힘든 일이겠지요"라고 마음을 털어놨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정기양 교수님을 정말 존경하고 지금 이대로의 판결은 환자들에게 의료계의 정말 크나큰 손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항소한 정기양 교수의 2심 판결에 의료계와 환자들의 간절한 목소리가 반영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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