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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는 감소하고 있지만 진료비는 늘어나는 형태를 보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세계 금연의 날(5월31일)을 맞아 최근 5년간(’11~’15) COPD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찾은 환자의 진료현황을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환자 수는 2011년 25만9000명에서 2015년 23만2000명으로 10.7% 감소했다. 반면 동일기간 진료비는 1473억원에서 1737억원으로 늘었다.
진료비 구성 비율을 살펴보면, 전체 진료비 1737억원 중 입원 진료비는 878억 원으로 50.5%를 차지했고, 외래 진료비(약국 포함)는 49.5%(859억 원)이었다.
최근 5년간 전체 진료비 증가율은 17.9%(263억원↑)였으나, 입원 진료비 증가율은 23.2%(165억원↑)로 평균 증가율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기준으로 입원환자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348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COPD 환자 수를 연령별로 따져보면, 60대 이상 고연령대가 전체 진료인원의 80.2%(18만 6천 명)을 차지했다.
70대가 전체 35.0%(8만1000명)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60대 25.0%(5만8000명), 80세 이상 20.2%(4만6000명) 순이었다.
COPD는 최근 5년 간 10.7%(2만7000명) 감소했으나 80세 이상 연령대에서 17.2%(6900명)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호흡기내과 한창훈 교수는 “COPD는 노인이 될수록 악화되는 질환이다. 노인은 동반질환이 많으므로 중증도가 높아져 진료비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새로운 약제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신약 사용이 증가한 것과 적극적으로 질환을 극복하기 위한 조기치료 및 복합 치료를 하는 경향이 원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COPD의 월별 환자 수를 살펴보면, 최근 3년간 공통적으로 봄철(3~4월)에 환자 수가 가장 많았고, 여름철(6~9월)에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다.
3년간 평균을 따져보면, 3월은 6만3000명으로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고 뒤이어 4월이 6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한창훈 교수는 ‘만성폐쇄성 폐질환’ 진료인원 수가 봄철(3~4월)에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알레르기 등 호흡기 증상의 악화로 인해 진료 인원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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