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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 강세 무좀치료제, 격(格) 다른 전문약 등장
동아ST, ‘주블리아’ 도입 출시···높은 가격·처방 번거로움 극복 관건
[ 2017년 05월 31일 12시 10분 ]


동아에스티가 새로운 개념의 무좀치료 옵션을 제시했다. 동아에스티는 31일 코리아나호텔에서 바르는 손발톱무좀 전문의약품 ‘주블리아’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6월 1일 출시를 알렸다.


기존 경구용 치료제의 경우 효과는 탁월하지만 간 기능·위장관 장애 등 부작용 유발 가능성이 제기돼 왔고 바르는 치료제는 일반의약품으로 출시 돼 있지만 투과율 부족으로 효과성에 의문이 있는 상황이었다.


주블리아는 2014년 일본 카켄제약이 개발한 손발톱무좀 치료제로, 기존 경구용 치료제와 바르는 치료제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카켄제약과 주블리아에 대한 판권계약을 맺고 이달 16일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회사에 따르면 주블리아는 기존 국소제는 물론 주요 경구제 성분인 이트라코나졸보다 높은 진균학적 치료율을 효과성을 입증했고, 국소 작용으로 간대사 및 약물상호작용 가능성이 낮다.


또한 기존 바르는 치료제와 비교할 때 약물 침투력으로 사포질 없이도 유효성분이 손발톱의 깊은 곳까지 빠르게 도달하며 항균력이 탁월해 효과적으로 균의 증식을 막을 수 있다.


주블리아는 2015년 북미지역에서 4048억원(3억4000만 달러), 일본에서 2137억원(199억 엔)의 매출을 기록하며 해당 시장 선두에 올라있다.


현재 무좀치료제 시장 선두는 일반의약품인 메나리니의 ‘풀케어’로, 지난해 19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풀케어에 이어 GSK의 ‘라미실’과 ‘라미실원스’가 뒤따르고 있다. 선두권을 차지하고 있는 제품 모두 일반의약품이다.


과거에는 증상을 방치하거나 민간요법에 의존하는 경향이 짙었지만 최근에는 적극적인 치료를 통한 환자가 늘어나 손발톱무좀 처방약 시장은 2012년 380억원에서 지난해 420억원까지 확대됐다.


동아에스티 학술의약실 고효상 과장은 “주블리아는 높은 효과성으로 미국·일본 시장 선두에 오른 제품”이라며 “안전성과 유효성 면에서 여타 약품을 압도하고 사용 편의성까지 갖춘 새로운 손발톱무좀 치료제”라고 설명했다.


다만 48주치 용량(4ml)의 약국 공급가격이 3만9000원에 달해 환자 부담금이 기존 일반의약품에 비해 다소 높은 문제가 있다. 환자가 실제로 주블리아를 구매하는 부담금은 4만4000원~4만5000원 가량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높은 가격과 함께 병원을 찾아 처방전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까지 안고 있는 주블리아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점유율을 늘려 나갈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원석기자 stone070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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