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의료·ICT 융합이 활발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각 의료기관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모아 활용할 수 있는 의학정보원(가칭) 설립을 추진한다.
‘4차 산업혁명’이 눈 앞에 다가온 만큼 13만 의사 회원을 대표하는 의협이 나서 의료 데이터 활용을 위한 밑그림을 그려보겠다는 구상이다.
지난달 31일 대한의사협회 정보통신이사로 임명된 연세의대 장성인 조교수(예방의학교실)는 이 같은 계획을 밝히며 “의학정보원의 방향과 전략, 역할을 설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협 추무진 회장은 “정보통신이사는 ICT를 잘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로 정책 방향성을 제시해야하기 때문에 장 이사를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임명 배경을 밝혔다.
장성인 신임 이사는 앞으로 의료정보 정책과 사업을 지휘하고, 특히, 대의원총회 수임사항인 의학정보원 설립 관련 업무를 책임지게 된다.
제17기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을 역임한 그는 의협에서 제38대 집행부 정책이사, 제39대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그가 이번에 맡게된 의학정보원은 4차 산업혁명 대응에 필요한 의료 데이터를 생성하고 활용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장 이사는 "대의원회로부터 거시적인 그림을 그리고 데이터를 생성 및 활용 할 수 있는 의학정보원을 설립해 달라는 주문을 받았다. 그 취지에 부응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학정보원이 의협 주도로 설립 되지만 향후 1차 뿐 아니라 2차, 3차 의료기관 데이터 통합 가능성도 예상했다.
장성인 이사는 “의협은 의원급만, 병협은 병원급만 관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질적 모(母) 단체는 의협"이라며 "의학정보원의 기틀이 잡히고 역할을 하게 되면 모든 정보가 모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1차는 물론 디지털화가 진행된 3차 의료기관조차 외부로 데이터를 전송하지 못한다"며 "개인정보보호법 등 법적, 윤리적인 부분에 대한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연결을 위한 기틀을 마련해 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