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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동맥폐색증을 치료하는 항혈소판제 안플라그 제품군 시장에서 복용 편의성을 높인 서방형 개량신약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2015년 오리지널 제품의 염변경을 통해 시판허가를 획득하고 속속 출시됐던 안플라그 서방형 개량신약군이 지난해부터 올 1분기까지 큰 폭의 성장을 이어가며 시장을 주도하는 상황이다.
오리지널인 '안플라그(성분명 사포그릴레이트)'는 유한양행이 2002년 일본 미쯔비시도쿄로부터 도입한 제품으로, 당시 세계 최초의 세로토닌 수용체 차단제로 각광받았지만 2007년 제네릭이 출시되며 독점적 지위를 잃었다.
현재 시장 선두는 CJ헬스케어의 ‘안플레이드’다. 2012년을 기점으로 오리지널을 넘어 시장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유비스트 기준으로 안플레이드 제품군은 지난해 191억8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39.5% 성장을 이뤄냈다. 선두 제품이 큰 폭의 성장을 보이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에서 눈길이 간다.
지난해 안플레이드 성장 배경에는 염변경 개량신약인 ‘안플레이드SR정(성분명 사르포그렐레이트)’이 있다.
올해 1분기 안플레이드SR정은 25억4000만원을 기록해 안플레이드정의 23억2000만원을 분기 기준으로 처음 넘어섰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했을 때 안플레이드SR정은 77% 성장한 반면 안플레이드정은 13% 감소한 결과다.
2015년 출시된 안플레이드SR로 본격적인 스위칭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오리지널인 안플라그는 지난해 10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1.1% 성장했지만 올해 1분기 24억원에 그치며 8.2% 추락했다. 개량신약군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밀려난 듯한 모양새다.
안플라그 개량신약은 사포그릴레이트염산염을 사르포렐레이트염산염으로 변경해 기존 1일 3회 복용을 1회 복용으로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으로 CJ헬스케어의 ‘안플라그SR’, 대웅제약의 ‘안플원’, 제일약품 ‘안프란SR’ 등이 대표품목이다.
보험상한가 기준으로 안플라그와 안플라그 제네릭이 3정에 1600원 가량인데 반해 용량을 3배 늘린 개량신약군은 1정에 1050원에 불과해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다.
안플라그 개량신약만 놓고 보면 시장 선두는 대웅제약의 ‘안플원’이다. 안플레이드SR과 같은 시기 출시된 안플원은 지난해 72억80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2015년 5월 출시돼 그해 매출 12억원에서 큰 폭으로 성장했다.
1분기에도 28억원의 매출액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억원에서 152.6% 성장하는 괴력을 선보이고 있다. 자사의 고용량비타민 ‘임팩타민’과 안플원의 병용효과를 앞세운 대웅제약의 마케팅 전략이 통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약계 관계자는 “항혈소판제 시장에서 개량신약인 서방정으로의 전환이 본격화 되고 있다”며 “효과가 동일한 만큼 편의성과 가격경쟁력이 우수한 개량신약군의 점유율 확대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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