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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동안 전체 외래 요양급여 실적에서 의원급 의료기관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의원급 의료기관이 먹고 살기 어려워 진 만큼 병원급 실적은 증가해서 무너진 의료전달체계의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서울대학교보라매병원 예방의학과 이진용 교수(대한의사협회 공공보건이사)는 1일 '2005~2016년 의료기관별 진료형태별 외래 요양급여실적' 연구 결과 데이터를 공개했다.
해당 데이터에 따르면 2005년 전체 요양급여 실적에서 의원급 의료기관이 차지하는 비중은 71%였고, 같은 기간 병원급의 비중은 29.0%였다.
이후 의원급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늘고 병원급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의원급 비중은 처음으로 60% 선이 무너져 59.2%로 떨어졌고, 병원급은 39.7%로 늘었다. 2016년 의원급이 58.4%로 하락하는 동안 병원급은 40%선을 돌파해 41.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10년 동안 의원급 실적이 12.6%p 하락하는 동안 병원급은 12.6%p 증가한 것이다.
이진용 교수는 "해당 데이터는 왜곡된 의료전달체계의 현실을 설명하고 있다"며 "가벼운 진료는 의원급에서 받고 중증인 경우 대형병원을 찾아야 하는데 지금은 병원급과 의원급의 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대형마트 때문에 동네슈퍼가 망하는 것처럼 의료체계의 근간인 일차의룍관의 붕괴 현상은 가속화 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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