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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에서 식품, 화장품, 의료기기분야에 뛰어들면서 사업다각화를 꾀하는 현상과 반대로 의약품 개발 및 유통에 나서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제약분야는 시장 진입 장벽이 높지만 대형 유통, 식품, 화장품, 의료기기업체들은 그동안 가져왔던 사업영역과의 연관성을 감안, 도전장을 내는 모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이 향후 회사의 매출성장을 견인할 차세대 먹거리로 제약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아마존은 최근 사내에 제약사업 전담팀을 구성하고 총책임자를 영입해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에선 아마존의 제약사업 진출이 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선 화장품 업계 1위 아모레퍼시픽이 아토피피부염 신약(PAC-14028) 개발에 나서는 등 제약산업 분야 진출을 예고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작년 10월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임상3상 시험을 승인했다.
이 제품은 기존 스테로이드제와 면역억제제를 대체할 새로운 치료제로 기대를 모은다. 아토피 치료제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18년 13억4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화장품 제조업체인 코스맥스는 2007년 일진제약을 인수한 뒤 2013년 코스맥스바이오로 사명을 변경, 그룹 내 별도 법인을 통해 제약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분말, 캡슐 등 다양한 제형의 의약품을 개발, 생산 기술도 갖췄다. 지난해 대웅제약 출신 김지형 대표이사를 영업하는 등 의약품 사업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국내 1위 임플란트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 시장을 겨냥한 제약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15년 3월 설립한 제약계열 자회사 오스템파마를 통해서다.
이 회사는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항생제’ 등 총 4개의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을 허가받았다. 업계 진출 2년 여만에 성과가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음료회사로 유명한 해태htb는 지난해 5월 사명 변경을 통해 의약품, 의약외품,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치주질환 치료제, 기미·주근깨 치료제 등 10여개 의약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생활용품, 음료 등 주력사업과 연관성이 높은 일반의약품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원두커피 업체인 한국맥널티는 제약으로 사업다각화를 통한 외형 확대를 도모한다. 일반·전문의약품의 의약품위탁생산(CMO)사업을 진행, 신제품과 개량신약 개발로 사업 범위를 본격 확장에 나서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주력시장의 포화 및 침체에 따라 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익성 극대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의약품 개발 및 유통은 여전히 매력적인 분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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