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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美 상승랠리 재현하나
금융투자업계, '새정부 육성책' 등 근거 제시…"R&D 성과 봇물" 예상
[ 2017년 06월 08일 12시 10분 ]

국내 제약·바이오 분야에 대한 기대가 과거 미국과 상당히 흡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제약·바이오 회사들은 신약 기대감, 정부 정책, 인수합병(M&A) 등으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국내 회사들도 다방면에서 미국과 유사하다는 판단이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주가 역시 올해 하반기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약‧바이오산업은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출시 및 최종 단계 진입 ▲문재인 정부의 바이오 산업관련 육성책 ▲국내 업체들의 R&D(기술개발) 등 긍정요소를 지녔다.


이는 지난 25년간 세 차례에 걸쳐 미국 제약·바이오 랠리에 영향을 미친 3가지 주요 요소와 유사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내 제약‧바이오주도 미국과 같은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우선 신약 출시 측면을 살펴보면 국내 업체가 배출한 신약 중 소위 글로벌 블록버스터는 아직 없지만 개발을 위한 초석을 닦고 있다.
 

한 해 한 건도 승인 받기 어려웠던 국내 의약품의 미국 FDA 승인 건수가 지난해 3건을 기록하는 등 최근 국내 의약품 글로벌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내년부터는 국내 신약들의 미국 진출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특히 주목하는 신약들이 파이프라인 후기에 다수 배치가 돼 있어 오는 2019~2020년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정책적인 면에서는 신정부의 산업 육성 정책이 제약·바이오업계에 우호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문재인 정부의 보건산업 주요 정책은 국가치매책임제 시행과 의료산업 육성·지원을 통해 보건복지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이다.


보건복지서비스가 확대되면 내수 의료 산업의 활성화로 이어져 내수 의약품 시장도 점진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또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설치, 제약·바이오·의료기기 분과를 두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어 정부의 우호적인 보건 사업 정책은 업종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기술 수출 건수의 증가가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글로벌 기술도입의 니즈(Needs)와 국내 연구개발(R&D) 현황이 맞아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 제약·바이오 대장주인 한미약품 사태 이후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됐지만 올해 상위사의 1분기 호실적 등에 힘입어 심리가 회복돼 업종 지수가 지난해 9월 수준으로 돌아왔다.


허혜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은 조만간 R&D 투자에 대한 성과들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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