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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위원장인 국가일자리위원회의 이용섭 부위원장이 보건의료분과를 설치하겠다고 천명한 가운데 앞으로 이 분야에서 몇 개의 일자리가 생겨날지 이목이 집중된다.
보건의료산업 노사공동포럼은 14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보건의료분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가일자리위원회 이용섭 부위원장 초청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사진]는 "보건의료 분야에서 12만개의 일자리가 새롭게 창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윤 교수는 “보건의료분야에서 50만개 일자리가 창출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며 “현실적으로 따져봤을 때 2020년까지 12만개 정도의 일자리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 교수에 따르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로 5만명, 만성질환자 관리자 5만명, 호스피탈리스트 1만명, 보건의료 연구개발 인력 1만명에게 새로운 자리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에 대해서 “현재 서비스가 시행 중인 곳은 전체 수요에서 10%정도”라며 “전부 시행된다면 5만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 고혈압, 당뇨병, 천식 등 만성질환자가 약 1500만명에 달한다며 만성질환자 300명당 관리 간호사 1명을 둔다고 가정하면 이 역시 5만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미국의 입원환자 전담의는 약 4만5000명인데 우리나라 인구로 환산 했을 때 대략 7500명 이상의 전담의가 필요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윤 교수는 "가장 많이 지적되는 간호인력 부족 문제의 경우 근로조건에서 시작된 것이라며 간호사들 근무에 대한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몇 번의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간호사 인력 자체가 부족하다기 보다 임금이나 근무 조건 등에 대해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라고 전했다.
그러나 김교수가 주장하는 12만개 일자리 창출은 그동안 보건의료노조가 주장해 왔던 50만개 일자리 창출 주장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수치다.
보건의료노조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11만명) ▲만성질환자 전담간호사(5만명) ▲호스피탈리스트(7500여명) ▲환자안전전담인력(3000여명) ▲모성정원제 실시(3만명) ▲보건소, 학교보건 등 공공보건의료인력(10만명) ▲공공병원(7만명) ▲정신보건전문요원(5만명) ▲노동시간 단축, 교대제 개선 등을 통해 50여만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이러한 차이는 보건의료노조가 조금 더 세부적인 인력까지 검토했기 때문에 김 교수가 주장하는 12만개 일자리 창출 전망과 약간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부분에서 보건의료노조가 1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판단한 반면 김윤 교수는 5만 여개가 생길 것으로 전망해 두 배 가량 차이를 보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국가일자리위원회 이용섭 부위원장은 “보건의료분야 일자리 창출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일자리위원회에 보건의료분과를 설치하겠다”고 밝혀 이 분야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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