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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메디톡스가 "훔친 것"이라고 주장하며 금년 1월 염기서열 공개 공방까지 벌인 보툴리눔톡신 균주 논란이 소송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15일 제약계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이달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법원에 지적재산권 침해를 이유로 대웅제약과 미국 내 파트너사인 알페온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메디톡스는 자사의 균주 정보를 전직 직원 A씨가 대웅제약 직원 B씨에게 넘기고 1억3000만원(12만 달러)와 미국 대학의 유급직을 보장 받았다는 주장을 소장에 담았다.
지난해 메디톡스가 대웅제약 ‘나보타’의 일부 염기서열 정보가 자사 ‘메디톡신’과 동일하다며 기술도용을 제기하며 균주 논란이 촉발됐다.
이 과정에서 메디톡스는 메디톡신의 전체 유전정보를 공개하며 대웅제약의 균주 출처 공개를 요구해 왔지만 이에 대해 대웅제약은 대응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대웅제약은 알페온과 함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메디톡스의 미국 법원 소송 제기가 한국은 물론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서 진행되는 소송은 없지만 미국 소송이 시작된 만큼 이에 대한 언급을 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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