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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광주, 대구 등 지자체들이 지역 의료기기 업체들의 성장과 의료산업 발전을 위해 특성화 전략에 힘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메디시티’를 표방하며 의료관광과 한의약, 의료기기 등 의료산업 투자에 역점을 두고 있는 대구광역시는 최근 개최한 ‘2017 메디엑스포’에서 총 4527만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엑스포에서는 국제치과종합학술대회·기자재전이 동시에 개최됐다. 기자재 전시회에서는 몽골을 비롯해 대만·카자흐스탄·우크라이나 등 9개국의 치과의사 및 바이어들이 참석했으며, 총 24개 세션으로 진행된 국제학술대회에는 해외치과의사 110여명을 포함해 약 3000여명이 참가해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 관계자는 “치과산업은 대구지역 의료기기 매출액의 50%를 차지하고 성장률 또한 9%에 달한다”며 “치과산업이 대구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자리매김토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는 LED와 레이저 등 시가 기존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광기술 분야를 의료산업과 연계시키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한 예로 광주테크노파크는 광의료 관련 중소기업 바이어 발굴 및 시장개척을 위해 인도네시아와 수출 상담 진행 및 몽골 의료진과의 교류, 광주보훈병원·전남대병원 등 지역 의료기관과의 연구협약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의료기기업체에서는 광센서를 활용한 무채혈 혈당센서(지오씨) 및 LED 기술을 이용한 피부치료기(링크옵틱스) 및 복합미용기, 발모촉진기기 등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광역시는 최근 부산경제진흥원 메디컬ICT융합센터와 함께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분야 ICT 융합 사업화 지원에 나섰다.
선정된 개발사업은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호흡재활치료기기 원격 모니터링 장치 (네고노믹스,무스마) ▲다발성 골절치료를 위한 뼈 치료 유닛 및 가상 수술 계획 시스템(아이키,유앤미소프트) ▲밸런스 운동기구의 센서삽입을 통한 미로게임연동(건강한친구,큐라소프트), ▲IoT기반 통합심장재활시스템 개발(디엔제이휴먼케어,힐라리스) 등 총 네 가지 과제로, 부산시는 ICT 연계를 통한 헬스케어분야 의료기기 발전을 위해 이들 사업에 각각 4500만원의 지원금과 함께 협업 의료진·의료기관의 연동 등을 지원한다.
부산시 측은 “전문 의료진의 임상 아이디어와 의료기기업체의 기술력 융합을 통해 지역경제를 이끌 새로운 헬스케어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유관기관의 소통과 제품화를 통한 인력양성 및 창업지원 등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