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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줄기세포 이용 '힘줄 손상 치료법' 제시
정선근·이상윤 교수팀 "주입한 줄기세포가 힘줄세포로 분화"
[ 2017년 06월 29일 14시 48분 ]

어깨 회전근개상, 테니스 엘보, 아킬레스 힘줄염 등 힘줄 손상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법과 그 기전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제시됐다.
 

서울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정선근 교수와 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재활의학과 이상윤 교수팀은 힘줄 손상에 지방유래(복부지방에서 추출)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가 효과적이며 그 기전으로 줄기세포가 힘줄세포로 분화하는 것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2017년 미국스포츠의학회지 최신호에 게재됐다.
 

논문에 따르면 줄기세포를 이용한 힘줄손상 치료 효과는 동물실험과 임상시험에서 확인되고 있으나 그 기전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사람의 지방조직에서 채취한 100만개의 줄기세포를 힘줄손상 흰쥐 모델에 주입했고, 사람의 줄기세포가 쥐의 힘줄 내에서 힘줄세포로 분화하고 사람에게서만 확인 가능한 특이 콜라겐 단백질을 발현하는 것을 확인했다.
 

세포치료 결과 대조군에 비해 힘줄의 기계적 강도가 증가한다는 것도 함께 파악했다.
 

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 이상윤 교수는 “특수 면역항체 기법을 이용해 사람 줄기세포가 힘줄 손상을 만든 흰쥐의 조직 내에서 4주간 생존하고 힘줄세포로 분화하는 것을 관찰했다”며 “이는 힘줄손상에서 줄기세포 치료 기전 중 세포 자체로서의 역할을 확인한 첫 번째 연구이며 후속 연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정선근 교수는 “연구팀에서 이미 2015년 줄기세포지(Stem Cells)에 테니스 엘보우 환자를 대상으로 한 1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고, 대조군이 있는 2·3상 임상시험도 종료 후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선근·이상윤 교수 연구팀은 2012년에 이어 2017년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줄기세포 재생의료 분야의 신규 과제에도 최종 선정돼 향후 근골격계 영역에서 줄기세포 연구 분야를 이끌어 갈 것으로 주목된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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