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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가 천연 고분자 화합물인 ‘히알루론산’에 주목하고 있다.
3일 제약계에 따르면 일동제약, 휴온스 등 바이오의약품 생산 업체들이 히알루론산 관련 제품 개발, 판매에 나서고 있어 추이가 주목된다.
히알루론산은 인체의 피부나 관절에 분포돼 있는 천연 고분자 화합물로 무게의 1000배에 달하는 수분흡착력으로 유착방지제, 점안제, 필러, 관절염치료제 등으로 개발되고 있다.
일동제약은 히알루론산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 중 하나다. 최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이 회사는 일동제약의 물적 분할을 통해 일동히알테크를 출범했다.
일동히알테크는 일동제약이 보유하고 있던 히알루론산 관련 기술을 활용한 사업을 전담한다. 히알루론산 관련 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를 설립해 이를 의약품과 화장품, 의료기기 등 당양한 방면의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일동제약은 지난 2013년 국내에 이어 2016년 유럽·미국, 올해는 중국에서도 히알루론산 생산방법에 대한 특허를 획득해왔다.
이 기술은 미생물 발효를 이용해 초고분자 히알루론산을 생산하는 기술로 닭벼슬 등을 이용해 생산하는 기존의 히알루론산 생산법에 비해 순도가 높은 것은 특징이다.
작년에는 히알루론산 원료를 이용해 유착방지제를 제조하는 국내 특허도 획득했다. 일반적인 히알루론산 유착방지제는 반감기가 낮아 화학적 합성이 필요한 데 반해 일동제약의 유착방지제는 화학적 합성 과정 없이 효과를 높였다.
금년 1월 일동제약은 이 기술을 이용한 주름개선용 히알루론산 필러 ‘네오벨’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휴온스의 히알루론산 연구도 활발하다. 휴온스 계열사인 휴메딕스는 히알루론산을 응용한 PEG 유도체를 합성하는 특화 기술을 기반으로 필러는 물론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에 열중하고 있다.
이 회사의 히알루론산 골관절염 치료제 ‘휴미아’는 1회 제형 관절 주사제로 정상인의 관절 활액의 물성에 가장 유사하게 만들어졌다는 평가다. 주 1회 투여 방식으로 환자 편의성과 약효 지속성을 증가시켰다.
휴메딕스는 지난해 휴미아에 대한 국내 임상 3상을 승인받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중국 제약사 하이빈에 이 제품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세계적으로 히알루론산 관절 주사제 시장은 연평균 9.1% 가량 성장하고 있다.
제약계 관계자는 “히알루론산은 의약품,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부작용 없이 안전한 물질로 이용되고 있다”며 “현재 피부미용성형 분야에서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지만 향후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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