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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서 국산 의료기기 많이 쓰는 진료과
치과·피부과·재활의학과 등, 진흥원 “국산품 장려정책 지속 추진”
[ 2017년 07월 12일 05시 21분 ]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서울대학교병원과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을 대상으로 의료기기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주로 치과와 피부과, 재활의학과 등에서 국산 의료기기가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아산병원 연구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 18회 대한의공협회 학술대회에서 보건산업진흥원 이진수 팀장은 “국산 의료기기 유망품목을 발굴하고 사용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대학병원의 의료기기 사용현황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의료기기시장은 매년 8%대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나 수입제품 비율이 60%에 달하는 등 의료현장에서는 여전히 국산 제품이 잘 사용되지 않는 실정이다.
 
보건당국은 의료기기 산업경쟁력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업에서 출시한 유망제품의 시장진입을 돕기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진수 팀장은 “상급종합병원으로 갈수록 국내 의료기기 사용률이 저조하다”며 “R&D 및 제품개선을 위한 추가투자에 한계가 있는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을 지원해 시장 선호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진흥원 측은 지난 4월부터 서울대병원과 서울대치과병원을 중심으로 국산 의료기기 사용현황 조사 연구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는 8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 팀장은 “최근 5년간 의료기기 구매 및 보유현황과 진료과별로 국산 의료기기로 대체 가능한 유망 품목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현재 집계된 바로는 주로 치과와 피부과, 재활의학과 등에서 상대적으로 국산제품이 많이 쓰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차후에는 각 대학병원 분과별 교수를 대상으로 선호되는 국산제품에 관한 심층인터뷰를 수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구내용을 구체화해 결론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의료기관이 신제품을 사용해보고 피드백을 줄 수 있도록 기업과 연결해 주는 국산의료기기 신제품 사용자 테스트 지원사업도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 팀장은 “현재 의료기관이 수입 대체가 가능한 국산의료기기 신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최대 7500만원의 테스트비용을 지원해 국산제품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며 “기업은 이를 통해 테스트 결과를 마케팅 및 성능개선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국산의료기기의 공동연구개발 또는 사용자 피드백 등을 활용해 기존제품의 품질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도록 하는 성능개선 지원 사업과 연계시켜 유기적인 작업을 하겠다는 목표다.
 
이 팀장은 “현재 별도로 진행되고 있는 성능개선 지원사업과 테스트 비용 지원 등은 사실 유기적으로 운영돼야 하는 부분”이라며 “반복적인 검증을 통해 국내기업이 사용자 편의성과 품질개선을 위한 현장 피드백을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해진기자 hjha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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