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가장 많은 의약외품을 생산한 기업은 아모레퍼시픽이었다. 단일 품목으로 가장 많이 생산된 제품은 동아제약의 박카스디액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3일 발표한 '2016년 국내 의약외품 생산실적'에 따르면 의약외품 총 생산액은 1조9465억원으로 전년 1조8562원 대비 4.9% 늘었다.
2012년 1조3204억원, 2013년 1조5451억원, 2014년 1조6579억원, 2015년 1조8562억원으로 지난 5년간 연평균 10.2%로 성장했다.
이는 지카바이러스 등 신종 감염병의 국내 유입, 대기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 많아짐에 따라 보건위생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살충·살균제, 치약제 등의 생산실적 증가가 주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품목별로는 생활 속에 많이 사용되는 치약제, 생리대, 내복용 제품, 염모제, 탈모방지제 등 5개 품목군의 생산실적이 전년보다 6.4% 증가한 1조5671억원으로 전체 생산실적의 80.5%를 차지했다.
특히 치약제는 5727억원으로 전체 생산실적의 29.4%에 달했다. 생리대 2979억원(15.3%), 내복용제제 2977억원(15.3%), 염모제 2389억원(12.3%), 탈모방지제 1599억원(8.2%)가 뒤를 이었다.
보건용 마스크 등 마스크 생산실적은 187억원으로 메르스 발생으로 크게 증가했던 전년(190억원)과 유사했다. 이는 잦은 미세먼지 발생으로 해당제품 사용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는 특히 살충·살균제의 생산액 증가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모기기피제·살충제 생산실적이 874억원으로 전년 대비 35.5% 증가했다.
방역용 살충·살서제는 24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9%, 감염병 예방용 살균·소독제는 31억원으로 전년(20억원) 대비 55% 늘었다.
손 소독제 등 인체에 적용되는 외용 소독제의 생산실적은 200억원으로 메르스가 유행했던 2015년 339억원에 비해 감소했으나 2012년 이후 성장세를 보여 최근 5년간 48.1%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전년도에 이어 아모레퍼시픽이 3231억원의 의약외품을 생산해 1위를 차지했다. 동아제약(2918억원), 엘지생활건강(2884억원), 유한킴벌리(1176억원), 애경산업(111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단일품목으로는 동아제약의 '박카스디액'이 1697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 '메디안어드밴스드타타르솔루션치약맥스'(736억원), '박카스에프액'(630억원), '페리오내추럴믹스그린유칼립민트치약'(574억원)이 뒤를 이었다.
'박카스에프액'과 '박카스디액' 두 품목의 생산액은 2327억원으로 내복용제제 생산의 78.2%, 전체 의약외품 생산의 12%를 차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사회 환경이 변화하고 생활 속 화학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 관심이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해서 의약외품의 안전기준을 강화하고 안전과 무관한 절차적 규제는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