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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국가책임제, 민간병원도 동등한 지원 필요"
명지병원 심포지엄 성료, "병원-지자체 모범모델 수립"
[ 2017년 07월 14일 10시 30분 ]

문재인 정부의 ‘치매 국가책임제’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민간병원에도 공공병원과 같은 수준의 지원을 통한 적극적인 참여유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같은 내용은 서남의대 명지병원(병원장 김형수)이 지난 12일 오후 대강당에서 개최한  ‘치매 국가책임제 하에서의 지역 병원의 나아갈 길’ 주제의 ‘제2회 치매관리사업 심포지엄’에서 공론화 됐다.


이날 패널로 참여한 경기도 보건복지국 건강증진과 서근익 건강정책팀장은 “치매관리법 개정안에는 치매안심병원 지정을 받는 의료기관에 정부가 1년간 시설 및 장비를 지원한다는 내용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공병원이 지원하면 우선한다는 내용이 있다. 하지만 공공병원은 그 수가 너무 적기 때문에 민간병원도 적극 참여해 국가 치매책임제의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숙 광명시보건소장은 “치매환자들은 시설로 보내야한다는 인식이 있는데, 이것을 바꿀 수 있도록 지역병원에서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건소의 치매안심센터 운영상 치매환자가 집에 더 있어도 되는지 등을 모두 판단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지역병원들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명지병원 백세총명치매관리지원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치매를 국가가 직접 관리하기로 한데 따른 효율적인 치매관리 방안과 지역사회 치매예방과 관리 강화를 위한 민간병원의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에 앞서 우종인 한국치매협회장(서울의대 명예교수)이 좌장을 맡는 제1세션에서는 서울시 노원구치매지원센터장 이동우 교수(인제의대)가 ‘국가치매정책의 현황과 계획’을 소개했다.


경기도광역치매센터장 김우정 교수(서남의대 명지병원)가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병원의 치매관리사업 운영방향’, 최영희 청풍호노인사랑병원 뇌건강증진센터장이 ‘치매거점병원 운영경험과 지역사회에서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이동우 교수는 “치매 국가책임제의 취지는 지역 격차 없는 평등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국가가 전적인 책임을 지는 것보다 민간이 협력하는 모델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김우정 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명지병원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치매관리사업의 모델을 소개하며 “병원과 지역사회 연계와 인지재활 기반의 통합적 치매관리 서비스 제공 등이 성공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인천시 광역치매센터장 연병길 교수(가천대 길병원)가 좌장을 맡는 패널토의가 ‘지역사회 치매예방·관리 강화와 지역 민간병원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됐다.

패널로는 김기원 중앙치매센터 부센터장(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서근익 경기도 보건복지국 건강증진과 건강정책팀장, 이현숙 광명시보건소장(경기도치매협의체 위원), 김영애 수원VIP실버케어 원장(한국치매협회 전문위원), 김근홍 강남대학교 사회과학대학·사회복지대학장(중앙치매센터 전문위원) 등이 참가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모두가 합심, 치매관리의 모범적 모델을 세우는데 힘을 모으자”면서 “조만간 ‘치매 국가책임제 하에서의 지방정부의 역할’에 대한 2차 심포지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은 “2013년부터 ‘백세총명’을 치매관리의 브랜드화 하고, 5년 동안 치매관리사업을 매진해왔다”며 “고양시가 지역사회에서 치매관리 보살핌 수준을 높이는데 명지병원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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