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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원외처방 시장에서 종근당이 처음으로 한미약품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상위사 중에선 동아에스티가 10%이상 원외처방 조제액이 줄면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18일 유비스트에 따르면 6월 원외처방 전체 조제액은 1조39억원으로 2016년 같은 기간 대비 2.9% 늘었다. 올해 상반기 총액은 5조9071억원에 달했다.
제약사별로는 종근당(402억원), 한미약품(392억원), 대웅제약(310억원), 동아에스티(220억원), CJ헬스케어(211억원) 순이었다.
이어 유한양행(200억원), 한독(199억원), 삼진제약(173억원), 대원제약(164억원), 일동제약(160억원) 등이 상위 10개사에 이름을 올렸다.
6월 가장 많은 처방액을 기록한 종근당의 경우 사이폴렌(12%), 텔미누보(4%), 이모튼(17%), 리피로우(2%), 프리그렐(4%) 등 대부분의 주력품목이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대웅제약에서 판권계약이 이전된 글리아티린이 성장을 견인했다. 실제 처방액은 4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74%, 5월보다도 20% 늘었다.
자체개발 신약 듀비에의 처방액 역시 1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 신장했다. 반면 살로탄(-7%), 칸데모어(-8%)는 역성장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5월까지 줄곧 1위를 고수하던 한미약품은 주력품목인 아모디핀(-7%), 뉴바스트(-9%), 아모잘탄(-6%)이 부진하면서 2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에소메졸은 10%, 낙소졸 8%, 피도글 33%, 한미탐스 60% 등은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자체개발 복합제 중 로수젯은 33억원의 처방액으로 작년보다 61%나 늘었다.
대웅제약은 주력제품 중 특허만료로 제네릭 경쟁에 노출된 알비스와 가스모틴티 각각 -10%, -9%로 부진이 지속됐다. 6월 원외처방액은 작년보다 3.4% 줄면서 선두권 경쟁에서 다소 뒤처지는 상황이다.
하지만 주력 코프로모션 품목인 LG화학 당뇨치료제 제미글로/제미케트 합산 처방액 64억원, 크로스토 61억원 등으로 부진을 다소 만회했다.
동아에스티는 원외처방 조제액은 작년 6월 대비 12%나 줄어들면서 상위 제약사 중 가장 부진했다. 상반기 총액 기준으로도 10% 이상 하락,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력 제품 중 스티렌과 스티렌투엑스은 약가인하 영향으로 합산 처방액이 -32%나 줄었다. 또 리피논 -20%, 오로디핀 -20%, 모티톤 -9%, 플라비톨 -8%, 글리멜 -12%, 오팔몬 -9% 등 주력 품목 처방의 부진도 지속됐다.
증권가 관계자는 “6월 원외처방액은 5월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올 상반기 주요 제약사의 전문의약품 매출은 호조를 보였다. 하지만 10% 이상 신장했던 작년 하반기와 비교하면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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