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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가 적격 여부와 상관없이 채택될 전망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상임위원 과반이 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20일 박능후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 부족 등을 이유로 '부적격' 의견을 내기로 했다. 특히 바른정당은 보고서 채택 거부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한국당은 보고서 채택 여부에 대해 추가 논의에 들어갈 방침이다.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김상훈 의원은 데일리메디와의 통화에서 "현재 일부 의원이 강하게 채택 거부를 주장하고 있다"라며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의 열쇠를 쥐고 있는 국민의당이 찬성하기로 하면서 박능후 후보자에 대한 장관 임명은 무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모두 채택을 거부해도 국민의당과 정의당,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수를 합하면 의결정족수인 과반이 성사되기 때문이다. 다만 국민의당은 보고서에 적격과 부적격 의견을 모두 명시한다는 방침이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부적격 의견이 담긴 청문보고서가 채택되더라도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보고서가 채택만 되면 임명에는 문제가 없는 셈이다.
이와 관련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은 "박능후 후보자가 도덕적인 흠결이 있지만 낙마시킬만큼 결정적이라고는 보지 않는다"라며 "문재인 정부의 사회복지-보건의료정책과 관련된 정책 마인드는 괜찮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관직을 수행할 만한 조직력 등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며 개운치 않은 동의를 시사했다.
한편 복지위는 오는 21일 전체회의를 통해 박능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안건을 논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