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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의 여름 행보가 뜨겁다. 새 정부 출범 이후 탄력을 받으면서 일찌감치 산별교섭을 끝냈고, 세력 확장에도 가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최근 서울녹색병원에서 열린 4차 교섭에서 '2017년 보건의료산업 산별중앙교섭'을 타결했다. 지난 6월 상견례 후 한 달여 만에 합의점 도달에 성공했다.
노사는 ▲병원인력 확충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시행을 통한 일자리 확충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 ▲이직률 낮추기 ▲의료법 준수 ▲비정규직 없는 병원 만들기 ▲병원의 사회적 책임 실현 등에 합의했다.
또한 대한민국 의료체계 바로 세우기와 의료기관 발전을 위한 대정부 공동청원서를 채택하고, 이를 정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재 가동되고 있는 ‘보건의료분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사정TF 회의’를 내실 있게 진행하면서 보건의료분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사정대타협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최근 대학병원 2곳이 새롭게 노조를 설립하며 보건노조에 더욱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지난 6월 설립된 동국대일산병원 노조는 20일 병원과 3차 교섭을 가졌다. 동국대일산병원 노조는 병원을 상대로 임금,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 설립하고 초대 회장을 선출한 건양대병원 노조는 다음 주 본격적인 노사 협정을 위해 교섭권을 요구하고 나선다. 교섭권이 인정되면 7월 말부터는 병원 측과 교섭에 돌입한다.
건양대병원 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400여 명의 노동자가 조합에 가입하는 등 관심이 뜨거워 병원을 상대로 지금까지 내지 못했던 목소리를 낼 전망이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7~9월까지 교섭이 마무리 되고 구체적인 타협안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산별중앙교섭 타결 이후 특성교섭과 현장교섭에 본격적으로 돌입해 임금인상과 연동한 인력확충,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위한 병원별 구체적인 합의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