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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의 천연물 관절염치료제 ‘신바로’가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내달 나고야의정서 발효가 성장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23일 의약품시장조사 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신바로는 올해 상반기 52억6400만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성장했다.
작년 연간 처방액이 105억450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올해도 연간 100억원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녹십자는 최근 신바로의 임상 4상 연구결과 경쟁약에 비해 장기 복용에도 위장관계 이상 반응률이 낮다는 점을 강조하며 성장을 독려하고 있다.
19개기관 761명의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 연구는 신바로를 장기복용해도 관절염치료제의 대표적 이상반응인 위장관 천공 및 폐색, 출혈 등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 골자다.
녹십자는 추가 연구를 바탕으로 효능·효과를 입증해 지속적으로 신바로를 성장시킬 계획이다.
다만 8월17일 한국이 나고야의정서의 당사국이 된다는 걸림돌이 존재한다.
나고야의정서는 생물자원을 활용해 발생하는 이익을 생물 자원 제공국과 이용국이 공평하게 나누자는 국제 협약이다.
나고야의정서 당사국은 지난달 쿠웨이트까지 100개국에 이른다. 특히 중국은 나고야의정서 조례안을 입법 예고하며 생물자원 이용국이 원료비에 로열티까지 더해 최대 5%에 해당하는 기금을 지불토록 추진하고 있다.
신바로의 경우 6개의 생물자원을 수입해 사용한다. 녹십자 측은 세부 수입국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지만 이 중 일부가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는 나고야의정서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대응팀을 마련해 운용하고 있다. 이 대응팀은 나고야의정서 관련 사안을 모니터링하면서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녹십자 관계자는 “아직 중국 등 원료수출국이 나고야의정서에 대한 정책이 명확하게 나오지 않아 대응이 어려운 실정”이라면서도 “오래 전부터 팀을 구성해 대응방안을 모색해온 만큼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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