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보필할 정책보좌관 2명이 내정됐다. 보건의료 및 복지 분야에 정통한 인물들로 향후 당정청 협의과정에 가교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전문기자협의회 취재결과, 박능후 장관 정책보좌관에 김창보 前 서울특별시 시민건강국장과 고영상 前 국회 보좌관이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책보좌관은 장관이 지시한 부처 업무 연구와 검토를 수행한다. 정책 과제와 관련된 전문가·이해관계자·국민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부처나 수행기관과의 업무 협조 등을 담당한다.
정책환경 변화에 대한 효율적인 대처와 장관의 정책수립 능력 강화를 목적으로 참여정부 시절인 2003년 4월 도입됐다.
김창보 정책보좌관은 1969년생으로 서울대학교 화학교육과(89학번)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과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연구원 거쳐 건강세상네트워크 사무국장, 시민건강증진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하며 시민운동에 투신했다.
이후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과 함께 보건기획관으로 서울시에 입성, 공공의료와 건강정책 등을 총괄했다. 공공의료혁신추진단장을 겸임하는 등 원할한 업무수행 능력을 보였다.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신설된 시민건강국장을 맡는 등 총 4년 6개월 동안 박원순 시장을 보좌하며 서울시 건강 관련 정책을 주도했다.
지난 대선과정에서 문재인 캠프에 합류했고, 이번에 보건복지부 장관보좌관으로 발탁됐다. 그동안의 이력에서도 잘 나타나듯 보건학 전문가이자 정책 브레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영상 정책보좌관은 1972년생으로 한신대학교 정치외교학과(90학번)를 졸업했다. 총학생회장을 거쳐 모스크바국립대학과 서강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국회에서 십 수년간 정책보좌진으로 활동하면서 잔뼈가 굵었다. 신계륜 의원을 비롯해 유기홍 의원, 강창일 의원, 이목희 의원, 최동익 의원 등을 보좌했다. 인적 네트워크가 강하고 정무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장관 정책보좌관은 국장급 공무원에 해당하는 직위로 장관이 직접 임명한다. 현재 청와대에서 인사검증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인사검증이 3주에서 한달 이상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8월 중 정식으로 임명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