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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 7월20일 850여 개 공공부문 기관의 비정규직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상시·지속적 업무는 정규직으로 고용해야 한다는 새로운 인사관리 패러다임을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 같은 정부 기조에 맞춰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위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오늘(28일) 주차인력과 시설, 전산, 경비, 식당 등 외주하청 비정규직을 대상으로 정규직 전환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는 지난 26일 서울대병원 분회 정규직조합원 설명회와 27일 직접 고용된 비정규직 설명회에 이은 것으로, 노조는 비정규직의 완전한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고 나섰다.
또한 정규직 전환 대상 선정에 불이익이 없도록 서울대병원 비정규직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조사서를 배포, 8월1일까지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은 “촛불항쟁이 만들어낸 이번 정규직 전환으로 비정규직 시대를 끝낼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정규직화’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국립대병원의 비정규직 정규직화가 어떻게 되느냐가 앞으로 전체 병원과 공공부문 정규직화에 있어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번 정규직화에서 모든 노동자들이 배제되지 않도록 정확한 실태조사가 선행돼야 하며, 신규채용이 아닌 기존의 일하던 노동자들에 대한 고용승계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노동조합은 “현재의 정년과 임금이 저하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처우개선이 동반돼야 하며, 자회사가 아닌 병원의 직접고용 형식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정규직화 추진이 오히려 또 다른 해고의 빌미가 되거나 차별을 고착화시키는 계기가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