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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던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코스닥 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28일 상장 첫날 정오 기준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시가 총액은 5조6000억원을 넘어섰다. 상장과 동시에 셀트리온에 이어 코스닥 시가총액 2위에 자리하며 메디톡스(3조5800억원)를 밀어낸 것이다.
주당 4만1000원의 공모가로 장을 시작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현재(정오) 주당 4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999년 설립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개발하는 램시마, 트룩시마 등 바이오시밀러를 독점적으로 유통하는 회사다.
사업 초기 신제품 개발비용의 부담을 나누기 위해 설립된 것으로 알려진 이 회사는 현재 34개사와 마케팅 협약을 맺고 115개국에서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기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매출액 757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8.3% 성장했다. 영업이익 또한 178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9.6% 늘어나며 급격한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 같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강세는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긍정적인 성장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들은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가 2020년까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셀트리온은 대표제품인 ‘램시마’가 유럽시장에 이어 미국시장에서도 서서히 자리 잡으며 매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한 ‘트룩시마’, ‘허쥬마’ 등 기대가 모아지는 제품들의 해외시장 공략도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상장 전 셀트리온헬스케어에게 낙관적인 전망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논란은 재고 부담과 회계 처리 방식이다.
바이오시밀러의 특성상 각국 기관의 승인과 허가가 필요한데 이 과정이 지연되더라도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의무 조항에 따라 셀트리온의 제품을 매입해야 한다는 재고 부담 지적이다.
실제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재고자산은 지난 2011년 4030억원에서 올해 1분기 1조5994억원까지 296.87% 증가한 바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2배에 해당하는 액수다.
또한 지난 3월 한국공인중계사회의 정밀 감리로 수면위로 불거진 계약이행보증금 회계처리 논란도 있다.
다국적제약사들과 판매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판매사들로부터 계약이행보증금을 받는데 이에 대한 현재가치할인차금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제무재표에 이익으로 계산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이 두 논란에 대해 셀트리온헬스케어 측은 이달 중순 기자간담회를 통해 “재고 관리 수준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며 현재가치할인차금은 기간을 나눠 이자수익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문제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진흥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높은 재고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구심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저평가된 부분이 있다”며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본격적인 개화와 셀트리온 제품의 판매 증가로 저평가는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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