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훈)은 최근 전자차트 음성입력 시스템 'Voice Keyboard'를 선보였다.
메디컬ICT융합센터 회의실에서 개최된 시연회는 이창훈 병원장, 박익민 융합의학기술원장을 비롯한 약 40여 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Voice Keyboard 시스템은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진료 시 의사의 진단과 처방, 영상 판독 소견 등을 일일이 손으로 입력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문서화를 가능하게 한다.
부산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 최병관 교수팀이 환자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진료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개발했다.
음성인식 기술이 병원 진료기록 문서화에 도입된 사례는 부산대학교병원이 국내 최초다.
Voice Keyboard는 환자와 의사의 진료 내용을 의료녹취 전용 음성 인식기를 통해 인식해 텍스트로 변환 한 뒤 데이트를 전송시켜 EMR에 입력한다.
키보드 없이 음성으로 진료기록을 입력하는 만큼 의사가 환자에게 더 집중 할 수 있고, 의사와 환자간 진료내용이 완전히 기록되지 않아 정보가 유실되는 상황도 방지해 줄 수 있다.
외래 진료뿐 아니라 입원‧수술과 관련된 전반적인 의무기록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대기시간이 긴 상담원과의 통화 대신 환자의 음성을 인식해 증상을 이야기하면 진료과와 의료진을 추천하고 예약도 진행할 수 있는 자동 응답시스템으로 활용될 수 있다.
부산대병원은 앞서 이 시스템을 고객지원팀과 정신건강의학과에 우선적으로 시범, 운영한다.
시스템을 이용해 의무기록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실제 환자와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림은 물론 업무 효율화와 생산성 향상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타 병원의 전자 차트에도 동일하게 적용이 가능해 국가진료정보교류의 일환으로 부산시 함께 진료정보교류 협력병원에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창훈 병원장은 "이 시스템을 계기로 다양한 시스템 개발돼 의사와 환자, 병원직원들이 유용하게 사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