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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의 자체 개발 복합개량신약 ‘알비스(성분명 라디티딘)’가 소화기용제 처방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허만료 후 스위칭을 노리고 출시한 ‘알비스D’가 제네릭의 점유율 공세를 막아내고 있는 형세다.
31일 제약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알비스가 2014년 제네릭 출시에 따른 약가인하와 저가 공세에 일부 점유율을 잃었지만 그 공백을 2015년 출시된 알비스D가 메우고 있다.
알비스는 라니티딘, 비스무스, 수크랄페이트의 3가지 성분으로 위산 분비 억제 및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억제, 점막 보호 효과를 나타내는 제품으로, 라디티딘 제제 중 유일하게 허가사항 변경 없이 위염에 1일 300mg까지 처방이 가능하다.
라니티딘은 위산분비 억제 효과가 있으며 비스무스와 수크랄페이트는 각각 H.pylori 억제, 위 점막 보호 및 회복 촉진 효과가 있는 성분이다.
따라서 알비스는 위염과 위십이지장궤양, NSAID로 인한 위십이지장궤양, GERD(위식도역류질환) 등에서 폭넓게 처방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특허기술인 ‘이중핵정 구조’를 알비스에 적용해 3가지 성분이 상호작용으로 약효가 낮아질 수 있는 점을 보완했다. 알비스는 국내에 소개된 소화기용제 중 유일하게 허가사항 변경 없이 처방 가능한 3제 복합제로 가장 이상적인 위염 및 궤양 치료제라는 명성을 얻었다.
하지만 특허만료로 알비스는 유비스트 기준 연간 처방액이 2014년 592억원에서 지난해 434억원까지 감소했다.
약가가 30% 떨어졌고 국내 제약사가 58곳이나 알비스 제네릭 시장에 뛰어든 영향이었다.
하지만 대웅제약은 자사 대표제품의 몰락을 두고만 보지 않았다. 알비스의 복용편의성을 높인 알비스D를 2015년 추가 발매했다.
알비스D는 1회 2정(1일 2회) 복용하는 알비스의 복약편의성을 높인 고용량 제품으로 1회 1정(1일 2회)만 복용하면 된다.
실제로 알비스D는 출시한 해에 95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인 뒤 지난해에는 연간 처방액 199억원을 넘어섰다.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덕분에 알비스는 특허만료 이슈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연평균 처방액이 600억원에 달하는 등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오랜 기간 안전성과 효능을 인정받고 있는 몇 안 되는 국산 블록버스터 의약품다.
실제 각종 임상연구 데이터는 물론 장기처방 경험에서도 알비스의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엿볼 수 있다.
알비스는 라니티딘 단일제 대비 십이지장궤양 치료율이 우수하며 급·만성 위염환자에 있어 허가절반용량 만으로 ‘애엽95% 에탄올 연조엑스’와 동등한 효과를 보였다.
지난해 대한소화기내시경 학회지에 소개된 저용량 아스피린 투여환자 81명을 대상으로 한 알비스 임상시험 결과에서도 이 같은 안전성은 입증됐다.
임상은 알비스 복용군과 대조군으로 나눠 저용량 아스피린과 함께 12주간 복용해 관찰했다. 그 결과 미란성 위염 발생률이 알비스는 10%, 대조군은 44%로 나타나 알비스가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으로 인한 미란성 위염의 발생을 낮추는 데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 권봉기 알비스 PM은 “알비스는 라니티딘 제제 중 유일하게 허가사항 변경없이 위염에 1일 300mg까지 처방이 가능한 소화기용제”라며 “장기적 처방경험과 임상연구를 통해 입증된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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