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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요로결석 환자의 대부분은 첫 치료로 체외충격파쇄석술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 이를 억제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요관경을 이용한 시술을 먼저 하도록 권장하는 세계적인 치료 지침과는 맞지 않고, 여러 번 시행하면 건강보험 재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수가인하 등 규제가 적용되면 오히려 횟수 증가 등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있어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이 진행한 ‘요로결석 환자 발생현황과 치료행태 분석(연구책임자 일산병원연구소 고우진)’ 보고서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연구는 2002년부터 2014년까지 건보공단 청구자료를 통해 신장요관결석환자로 진단된 250만명 중 최종 70만명을 선정해 진행됐다. 시술 건수로 따지면 123만5000건 수준이다.
여기서 요로결석 치료를 내비뇨적치료, 체외충격파쇄석술, 개복술로 구분해 분석하면 체외충격파쇄석술이 94%로 절대적으로 많이 시행됐다.
전체 요로결석 치료 빈도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고, 여러 시술 방법 중 체외충격파쇄석술은 2004년 약 5만건에서 2014년 15만건으로 급증하는 양상을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체외충격파쇄석술 첫 시행 시 성공률은 77%이며 치료 후 1%만 다른 치료 방법으로 이동했다. 이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의 특성상 여러번 시행해야 치료가 잘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제는 요로결석 첫 치료에서 체외충격파쇄석술의 선택 비중이 너무 크고 횟수가 많았다는 점이다.
특히 체외충격파쇄석술을 3회 이상이 받은 환자가 9.5%를 차지하고 있었다. 2회 시술에서 치료가 안 된다면 특별한 경우 외에는 다른 시술로 변경하는 것을 고려돼야 하는데, 조취가 취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국내 요로결석 첫 치료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 91.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런 경향은 향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결과는 요관경을 이용한 시술을 먼저 권장하는 최근 세계적인 치료 지침과는 맞지 않는다. 여러번 시행하면 건강보험 재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불필요한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지양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렇지만 ‘수가인하’라는 규제요인이 적용되는 방식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체외충격파쇄석술 빈도를 줄이기 위해 수가를 낮추면 오히려 횟수가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현실적 대안으로 체외충격파쇄석술 외에 요관경, 내시경을 사용하는 요로결석 치료가 전문인 비뇨기과 전문의에게만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하고 환자 상태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게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체외충격파쇄석술이 비중이 큰 것은 체외충격파쇄석기가 무분별한 보급도 영향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이를 조절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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