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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한달 간 시가총액이 3200억원이나 증발했던 영진약품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반등의 발판은 회사가 주력하고 있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 후보물질의 임상시험 완료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진약품은 장초반 직전거래일 대비 24.6% 상승한 주당 1만2400원까지 주가가 치솟았다. 이는 영진약품이 전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밝힌 비스테로이드성 COPD 치료 후보물질 ‘YPL-001’의 미국 임상 2a상 완료에 따른 것이다.
이번 임상은 미국 내 4개 병원에서 총 61명의 중등도 및 중증도 증상을 가진 COPD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등으로 진행됐다.
영진약품은 공시에서 “임상시험을 통해 YPL-001의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약동, 약력학 특성 및 생체 지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YPL-001는 영진약품이 야심차게 주력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이다. 영진약품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YPL-001에 대한 연구개발비용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분기 영진약품의 매출액은 46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억원에서 반토막으로 줄었다.
영진약품은 미국 임상 2a상을 마친 뒤 이 물질을 다국적제약사에 기술수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소제약사로 미국에서 진행되는 임상 2b상이나 임상 3상의 연구비용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복수의 다국적제약사가 임상 2a상 완료 이전부터 YPL-001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임상이 완료된 만큼 기술수출 계약이 임박했다는 평가다.
영진약품 관계자는 “비스테로이드성 COPD 치료제에 대한 시장의 수요는 크지만 아직 조심스런 부분이 있다”면서도 “기술수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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