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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기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이 마무리된 가운데 후보들이 내건 공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4일 차기회장 후보로 이경표 전공의(가톨릭중앙의료원 내과 3년차)와 안치현 전공의(서울대병원 비뇨기과 3년차)가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이경표 후보는 대전협의 참여적 ‘협회’로의 전환을 기대하며 회원들의 무관심 극복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후보는 “민주주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참여가 결여된 대의’가 대전협이 안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라며 “실제로 지난 선거들은 투표율이 30%대 수준이었고 10년 가까이 독자 후보로 선거가 치러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분명 단위 전공의협의회 중심의 대의적 협의체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고 효과적인 부분도 있지만 민초 전공의 회원들의 단체라면 대한전공의협회라는 이름이 더 맞지 않냐”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최근 잇따라 불거지고 있는 전공의 폭행 사건 등을 언급하며 수련환경 개선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번 출마의 포부이자 명분은 ‘약자 보호’다. 직접 전공의가 돼 보니 의료계에서 가장 약자 위치에 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었다”며 “회장이 되면 의사 사회의 약자인 전공의들을 대변할 것이고, 그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더 약자인 수련의들과 저년차 전공의들을 우선적으로 보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여성교육수련이사로 활동하기도 했던 안치현 후보도 '전공의 권리 확보'를 강조했다.
안치현 후보는 “전공의법과 함께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다. 독립적인 수련환경평가 기구가 생겼고 이 기구를 통해 전공의법 아래 세부적인 내용들이 정해지고,수련시간의 상한과 함께 보다 나은 환경에서 전공의들이 수련할 수 있도록 변화가 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12월부터 수련시간 규칙 등을 포함해 전공의특별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가운데 독립된 수련환경평가위원회가 마련되는 등 사회적인 분위기도 변화하고 있다.
안치현 후보는 “이런 변화에도 불구하고 아직 많은 문제들이 남아있다”며 “허위 당직표, 표준화된 수련프로그램의 부재, 국가 지원 없는 전공의 육성 정책은 물론이고 전공의를 대상으로 하는 폭력, 성폭력, 착취는 곳곳에서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암암리에 의료계 내부에 관행적으로 자리하고 있는 비뚤어진 현실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민국 전공의는 할 수 있고 해야 한다”며 “우리는 스스로의 권리를 지켜낼 수 있고, 의료계를 괴롭혀온 수많은 비뚤어진 환경들을 바로잡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매순간 우리에게 필요한 변화를 이루어 내기 위해, 앞으로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