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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문제로 인식됐던 난임·불임···남성환자 급증
작년 22만여명 진단, 男 2012년 4만1442명→2016년 6만3114명 52.3% 증가
[ 2017년 10월 10일 12시 30분 ]

난임 및 불임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여성 문제로 인식됐던 과거와 달리 부부 공동의 문제로 인식하고 병원을 찾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지난 5년간 연령별 난임, 불임 진료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6년 22만 300명이 난임 및 불임 진단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지난 5년간 103만3485명이 발생한 가운데 ▲30~34세가 44만8892명으로 43.4%로 나타나 진단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연령인 것으로 확인됐다.
 

성별로 보면 여성의 경우 2012년 15만485명에서 2016년 15만7186명으로 6701명이 늘어 4.5%의 증가율을 보인 반면 남성의 경우 2012년 4만1442명에서 2016년 6만3114명으로 나타나 2만1672명이 늘어 52.3%의 증가율을 보여 남성이 여성보다 같은 기간 13배나 더 높은 추세를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남자 초혼 평균 연령으로 알려진 35세를 기준으로 35세 남성과 여성 모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35세 이전은 여성의 경우 감소하고 있고 남성의 경우에는 소폭 늘어났다.
 

시도별로 보면,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증가율(14.8%)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난 지역으로는 ▲제주가 67.7%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광주 24.3% ▲충북 21.0% ▲인천 20.4% ▲울산 19.1% ▲전남 17.4% ▲대구 15.6.% ▲대전 15.0%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역시 같은 기간 전국 평균 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지역을 보면 ▲강서구 33.5% ▲동대문구 21.2% ▲성동구 21.0% ▲서초구 18.0% ▲양천구 17.1% ▲서대문구 17.1% ▲관악구 16.9% ▲광진구 16.7% ▲금천구 15.6% ▲영등포구 15.1% ▲중랑구 14.9%로 확인됐다.
 

성일종 의원은 “여성의 문제로 인식되던 난임·불임 문제를 부부 공동의 문제로 인식하고 최근 병원을 찾는 남성 환자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치료는 물론 인공수정 및 시험관아기 등 임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지원 대책을 우선적으로 마련해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진수기자 kim8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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