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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아주대학교 교수가 22일 귀순 북한병사와 관련해 2차 브리핑을 열고 ‘인격테러범’이라는 김종대 정의당 의원의 발언에 반박하는 입장을 전했다.
이 교수는 22일 오전 귀순 환자 관련 브리핑에서 “칼을 들고 환자를 치료하는 것은 이벤트가 아니다. 영화처럼 수술이 끝났다고 해서 갑자기 환자가 눈을 뜨고 걸어 나가는 일은 잘 벌어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일상적으로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외상의사로서 이국종 교수는 “중증에 처해 우리의 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가 현재 150명 정도 있다”라며 귀순병사를 향해서만 쏠린 관심에 부담감을 표했다.
또한 그는 “의사들은 환자를 쉽게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1차 브리핑에서 환자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노출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1차 브리핑 당시 이국종 교수가 “이런 환자는 처음이다”라고 설명한 것에 대해 지난 17일 정의당 김종대의원은 "인격 테러"라고 비판한 바 있다.
22일 이 교수는 “외부의 비난을 견디기 어렵다”라는 말을 재차 반복했는데 이는 김종대 의원의 비판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이국종 교수는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환자 의식은 명료하다고 전했다.
귀순병사는 15일 2차 수술을 받고 나서 18일부터 자가호흡을 시작했으며 현재 발열없이 안정적인 상태다.
또한 이 교수는 “이송 도중 심한 출혈성 쇼크가 있었고 복강 내 분변 오염 및 장관 파열 정도가 심했으며 기생충 감염과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됐기 때문에 총상 및 수술 부위의 악화 가능성이 높다”라며 “일정기간 중환자실에서 면밀한 검사, 관찰이 필요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환자는 총격으로 인한 부상, 2차례 대수술 등으로 심리적 스트레스가 심해 우울감을 보이고 있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후유증이 발생하지 않을 때까지 수일 이상 중환자실에서 계속 치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국종 교수는 이후 환자의 이송과 치료는 “관계 기관과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1월13일 오후 3시 31분경 JSA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선 북한 병사가 귀순 과정에서 40여 발의 총탄을 맞고 팔꿈치, 어깨, 복부 등 5~6군데 총상을 입는 일이 발생했다.
유엔군사령부는 헬기를 이용해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로 긴급 이송된 귀순병사는 1차 수술에서 외상성 기흉에 대한 흉관 삽관술과 파열된 장관, 유실된 장관막을 복구하고 절제하며 지혈하는 수술과 사지의 총상에 대한 수술을 받았다.
2차 수술은 추가 손상이 있는지 탐색이 주 목적이었으며 추가 복강세척, 1차 수술 후 열어놓았던 복벽 봉합을 위해 진행됐다. 1차 수술시 제거하지 못했던 총탄 1발이 제거됐고 사지 총상부위에 대해 변연 절제술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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